특검, 김건희 내일 구속 뒤 4차 조사...29일 기소 방침

특검, 김건희 내일 구속 뒤 4차 조사...29일 기소 방침

2025.08.24.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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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가 내일(25일) 구속된 이후 네 번째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은 한 차례 정도 더 조사한 뒤 오는 29일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출석을 연기한 김건희 씨가 내일 오전 특검에 소환됩니다.

구속된 이후 진행되는 네 번째 조사입니다.

특검은 일단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측의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특검은 100여 쪽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절반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조사 진행 속도도 비슷한 상황이라 한 차례 이상 추가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씨는 구속된 이후 특검 조사에 응하면서도 진술은 거부하고 있는 만큼, 유의미한 답변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특검은 앞서 김 씨에 대한 구속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오는 27일쯤 한 차례 정도 더 김 씨를 소환한 뒤에 29일에는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수사 정점인 김건희 씨에 대한 특검의 1차 기소가 되는 셈인데,

이후에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건넸다고 자백한 고가의 목걸이 의혹을 포함해 다른 사건의 주변을 수사한 뒤에 김 씨 대면 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 씨와 같은 시간에 소환되지만,

현재까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만큼 대질조사는 진행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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