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김건희, 구속 이후 3차 조사...옥중 메시지가 미칠 영향은?

[이슈플러스] 김건희, 구속 이후 3차 조사...옥중 메시지가 미칠 영향은?

2025.08.21.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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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최수영 정치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건희 씨가 구속 뒤 세 번째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최수영 정치 평론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2시 12분부터 시작을 해서 조사가 조금 전에 5시 반에 끝났다고 속보가 들어왔거든요. 오늘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세 번째 소환된 거예요.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 그리고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이 두 가지는 지난번 소환 때 조사했고 오늘은 건진법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심문을 포기했는데, 전성배 씨는. 그것과 관련해서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를 받은 거예요. 100페이지가량의 질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오늘 진술거부를 했어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진술해 봐야 지금 거의 수사 자료가 증거 자료 같은 게 있기 때문에 진술하는 게 아마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자신이 했던 여러 가지 혐의 이런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진술을 했겠죠, 적극적으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한 것이고. 김건희 씨가 받은 이 선물,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선물, 이른바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그리고 샤넬백 2개, 무슨 차도 있어요. 천수삼 농축하. 농축차. 이런 것들을 받았느냐 이건데 아무튼 통일교 측에서, 건진법사를 통해서 김건희 씨에게 부탁한 이런 구조예요, 지금. 그래서 알선수재인 거죠.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뇌물죄는 아닌 거고 알선수재인데 아마 그래서 조사를 받고 끝까지 계속 아마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겁니다.

[앵커]
오늘 특검에서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해서 질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 마침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있었는데 포기해버렸어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수영]
김건희 씨의 특검 수사 대응 방식은 대원칙이 이런 것 같아요. 조사에는 응하되 진술은 선별 대응한다. 다만 그게 아마 변호인단과 세운 대원칙 같습니다.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그건 국민적인 반감과 여론전에서도 매우 불리하게 되니까 그 점은 본인 적극적으로 응하되 진술만큼은 거의 진술거부권을 원칙으로 하고 또 아주 불리하거나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대응하겠죠. 그런 전략을 가지고 보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가는 게 맞다고 보고. 다만 건진법사가 지난번에 2번이나 영장이 기각됐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포기해서 스스로 들어가는 것일까.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구속이 돼서 일단 구치소 안에 있는 게 더 유리하고 안전하다 판단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 밖에 나와 있지만 나와 있는 게 아니에요. 언론의 취재부터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신변에 대한 위협도 느낄 수가 있는 거고 그런 측면에서 본인 입장에서는 밖에 있으나 안에 있으나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이번에는 또 영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만일 거기에서 계속 밖에 있거나 하는 모습들이 오히려 반감을 더 불러일으키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국민적 법감정에도 조금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그리고 사실상 본인도 이제는 수사의 칼끝이 본인에게 거의 다 조여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아예 구치소 안에서 법정 전략을 택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라는 해석을 했습니다.

[앵커]
전성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하면서 본인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가 없다. 나도 잘못돼야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던데 이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창렬]
글쎄요, 본심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전방위적으로 로비에 가담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거의 다 증거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구속 피의자 심문도 포기한 것 같아요. 영장심사도 해 봐야 의미가 없는 거고 그래서 한 건데 글쎄요, 여러 사람들이 고초를 겪게 했다. 이건 맞는 말이기는 맞는 말인데 이제 와서 정말로 뉘우쳐서 그런 말을 한 것 같지 않아요. 앞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면, 기소를 하게 된다면 나중에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아마 그런 걸 의식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뭔가 자신이 뉘우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재판부에게 상기시키려는 게 아닌지 그런 예측이 들기는 하는데 알 길은 없죠. 그런데 이 말 자체가 신뢰감이 전혀 가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해 왔던 행태로 볼 때 말이죠.

[앵커]
그리고 또 관심을 끌었던 내용이 김건희 씨와 신평 변호사의 대화 내용인데 여기서 또 이야기가 엇갈리기도 하고요. 김건희 씨 측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관련해서 김 씨가 한 말이 아니라고 반박을 했고요. 신 변호사가 한 전 대표 얘기를 꺼내니까 한 전 대표에게 무슨 일 있느냐, 이렇게 물은 게 전부라는 거예요. 왜 다르게 얘기가 나왔을까요?

[최수영]
이렇게 지금 얘기가 나오면 추론할 수 있는 것. 만일 김건희 씨 얘기가 사실이라고 하면 신평 변호사가 이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말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에요? 대권 낭인으로 살게 될 것이다 등등 사실 어떻게 보면 악담에 가까운 말을 퍼부었는데.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게 지금 국민의힘 전대 상황에서 나온 데다가 이 말에 대한 굉장한 정치권의 화제가 있었어요. 어제, 오늘 이틀간 사실상 이 얘기가 정치권에 굉장히 큰 뉴스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그러다 보니까 이 말을 수습하고 거둬들이려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싶어서 신평 변호사가 잘못 해석했고 말을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데 저는 그럼 신평 변호사가 그래도 전직 영부인인데 그 말을 그러면 자의적으로 만들어냈을까. 그렇게 해서 그걸 일부러 한 전 대표에게 상처를 주고 흠집을 내려고 언론플레이를 했던 것인가, 이걸 저도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이건 사실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그런데 추론해 본다면 이게 워낙 역풍도 불고 화제성도 되면서 오히려 보수층 내부에서도 구치소에 있으면 그냥 재판 수사 잘 받으면 될 일이지, 왜 이렇게 평지풍파를 일으키냐는 그런 여론이 있으니까 뭔가 수습하려는 그런 뒤늦은 의도가 아니었나라고 추론할 수밖에 없는데 진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지금 신평 변호사가 전한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내가 사라져야 하나라는 말은 평소에도 하지만 그 외에 나머지는 신평 변호사의 정치적 견해와 상상을 덧씌운 내용이라는 겁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창렬]
신평 변호사라는 사람이 과거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로 알려지면서 여러 얘기를 많이 해 왔죠. 필요 이상의 말도 많이 해 왔다고 평소에 느끼고 있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하지 않은 말을 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현재 구속된 김건희 씨에 대해서. 그리고 대단히 민감한 문제인데. 특히 한동훈 전 대표가 배신하지 않았으면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이다. 그건 말도 이상하기는 이상해요. 그 말이 정상적인 표현 같지 않거든요. 전후 맥락을 볼 때. 그런데 이걸 신평 변호사가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일반 상식이고 말이죠. 이제 와서 또 그걸 그렇게 신평 변호사가 전할 이유도 없을 것이고. 그러면 누구 말이 맞는지 알 길이 없죠. 이거 어떻게 하겠습니까? 대질신문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최근에 김건희 씨가 여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서 했던 얘기 남편과 만날 수 있느냐, 다시 우리가 못 만날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했고 지금 말씀처럼 자신이 죽어야 남편이 살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하고 이건 동정심 유발하려 하는 건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얘기들인데 게다가 한동훈 전 대표까지 거론하면서 자꾸 이슈를 만들어가는 거거든요. 어쨌든 이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굳이 해석한다면, 이게 해석할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굳이 해석을 한다면 강성 지지자들에게 여론을 띄워보고 그 반응을 보려 하는 게 아닌지. 그리고 여론이 별로 안 좋고 반응이 썩 긍정적이지 않으니까 말을 거둬들이려는 게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알 수 없어요. 추론의 영역이고 유추의 영역이기 때문에 알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대단히 이해가 안 가는 말들이에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입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김건희 씨 측에서는 신평 변호사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법적 조치할 뜻도 밝혔는데 이게 거기까지 갈 일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

[최수영]
그렇게까지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여러 가지 얘기를 종합해 보면 신평 변호사가 요청을 받고 갔다는 그런 보도도 있고 그다음에 김건희 씨 쪽에서 면회 왔으면 하는 얘기, 진실 여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신평 변호사가 그렇게 갔는데 가서 그러면 하지도 않은 말을 100% 지어냈다? 그렇다면 김건희 씨 측 변호인단에서 신평 변호사는 허위사실이라든가 명예훼손 이걸로 법적 조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하면 제가 보기에 한줌 남았던 보수 진영의 지지라든가 이런 것들까지도 다 포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고 일종의 진실공방만을 남겨둔 채 다음 국면으로 페이드아웃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들어요. 어찌 됐든 저희가 어제오늘 이틀간 뉴스에서 다룬 측면을 놓고 봤을 때 이게 그만큼 인화성과 휘발성이 있었다는 얘기죠. 그런 측면에서 더더군다나 내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리고 내일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화요일날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분명히 거기에도 영향을 끼쳤어요. 이게 투표하는 날 여론조사를 하는 날에 이 발언이 나와서 오늘까지 파장이 이어졌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제가 보기에 영향은 끼쳤습니다. 그렇다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 결과는 어쨌든 보수 지지층의 분열 내지 분화로 나타났을 것이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정말로 의도하지 않았을까라는 정말 순박한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처리하겠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민중기 특검팀의 구속 뒤 세 번째 조사가 시작 6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특검은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5시 30분쯤,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6시 24분 조서 열람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앞서 정례 브리핑에서 김 씨가 조사 시작부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사 내용은 통일교와 '건진 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에 국한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최창렬]
이런 말도 했잖아요. 우리 남편이 오죽하면 계엄을 했겠는가. 한동훈의 쿠데타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이런 말을 신평 변호사가 절대 만들어 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다른 말 같은 경우에는 말을 하고 난 다음에 해석이 다를 수 있고 조금 단어 같은 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그대로 녹취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말은 정확한 내용이잖아요. 한동훈의 쿠데타가 있었기 때문에 쿠데타를 시도하니까 남편이 계엄을 했다 이런 취지의 얘기인데 이 말을 저는 신평 변호사가 없는 말을 만들어냈을 것 같지 않고 제가 굳이 또 유추를 해본다면 워낙 김건희 씨에 대한 여러 가지 혐의가 계속 보도되고 있고 요즘 특검 수사가 점점 본격화되고 있으니까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의 알선수재 위반. 이거 아니에요? 현재 3가지 혐의인데 혐의 16개란 말이죠. 너무나 김건희 씨에 대한 부정적인 수사 보도가 많이 되니까 이 부분을 흐트러뜨리려는 게 아닌가. 물론 아무런 의미가 없죠. 무모하고 공허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아마 그런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기는 드는데 이것도 역시 추측의 영역입니다. 알 수 없습니다.

[앵커]
오늘 구속 뒤 세 번째 조사를 마친 건데요. 김건희 씨가 모레, 그러니까 8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재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건희 씨를 토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해서 조사하겠다는 특검의 발표가 조금 전에 있었는데 오늘도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그날도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죠?

[최수영]
제가 김건희 씨의 변호 전략은 조사에는 응하되 진술은 선별 대응한다. 그런데 특검도 이런 대응일 것 같아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든 말든 우리는 계속적으로 조사해서 조서열람권까지 확보한 다음에 기소해서 법정에서 우리는 유죄를 입증하겠다. 특검과 김건희 씨 측의 전략과 대응이 완전히 다른 거죠. 그런 측면에서 반복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특검은 계속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만 결국에는 침묵했다는 것까지도 조서열람권에 얘기하면서 제가 보기에 답변을 담기보다는 질문을 담는 것으로 특검 측은 소기의 성과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피의자가 왔는데 조사 안 할 수 없는 거니까. 그렇게 해서 증거와 조사를 차곡차곡 쌓아놓고 나중에 기소 과정에서 어쨌든 모든 것은 피고인이 동의했던 것이라고 법정에 제출하면서 유죄를 입증하는 전략으로 갈 것 같은데 국민들 보기에 피곤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동어반복이 이어질 거라는 거죠. 그러니까 특검은 소환하고 김건희 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계속 조서열람이랑 동의서 제출하고 그것이 쌓여서 가을쯤에 재판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찌됐건 이런 부분들은 소모적이기는 하지만 특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겠죠.

[앵커]
그리고 또 눈길을 끈 게 전한길 씨가 밝힌 내용인데 김건희 씨가 전 씨에게 구치소에 와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이건 어떤 의도로 봐야 합니까?

[최창렬]
자꾸 의도를 해석하는 것도 피곤해요, 진짜. 제가 볼 때는 정상적인 행태들이 아니에요. 전한길 씨가 보이는 행태도 그렇고. 제 개인 의견이기는 합니다마는 와달라고 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가 없어요. 아무런 논거도 없고.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아무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 하기야 지난해 12월 3일날 벌어졌던 비상계엄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에요.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일이 벌어졌잖아요. 선거도 있었고. 세상이 바뀌었는데 범죄자들은 어쨌든 단죄를 해야 하는 것이고 헌법 절차에 따라서, 사법 체계에 따라서 수사하다 보니까 여러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런 상황이 올 연말까지 되지 않겠어요? 특검 기한이 있는 거니까. 아까 보도에서 보셨겠습니다마는 해병 특검은 연장했다는 거 아니에요, 벌써.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이게 3개밖에 안 나온 거예요. 김건희 씨에 대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그다음에 특가법상 알선수재 이거란 말이죠.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전달된 목걸이 이런 것들. 이게 계속 나올 텐데 아마 이런 보도들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아요. 전한길 씨보고 오라고 요청해서 왔다, 그래서 왔다. 이것도 앞뒤가 안 맞는 거고 논리적으로 따지기가 민망한 일이고 그런데 이게 계속 나오는데 아까 우리 최 평론가님 말씀처럼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너무 피곤하죠.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 보도 안 될 수도 없어요. 국민의 알 권리라는 측면도 있고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거고 그렇기는 한데 언제까지 이런 모습들을 보여야 되는지 특검이 빨리 끝나서 기소가 되고 재판의 결과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해서 신평 변호사 얘기를 하고 있었잖아요. 사실 전한길 씨도 신평 변호사와 이야기를 해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하거든요. 신평 변호사의 발언 직접 이야기 듣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말씀해 주셨던 오죽하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습니까 이런 얘기도 지금 나왔고 또 한 가지 지금 신평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희 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을 물었다고 합니다. 이건 왜 그런 걸까요?

[최수영]
저는 이걸 보면서 저도 나름 해석을 했는데 궁금했어요. 저도 나름 정치를 분석하고 평론하는 사람으로서 이걸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 대통령이 됐을까를 궁금해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을 챙기고 그다음에 챙긴 사람들과 함께 가고 이런 것들을 사람 잘 챙긴다고 답변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저는 이걸 본 겁니다. 이번에 조국 사면을 보고 질문한 게 아닌가. 그러니까 이번에 이 대통령이 어쨌든 사면권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행사했다고 하지만 이른바 보은 사면이다, 그다음에 거래 사면이다, 이런 비판이 많았어요. 특히나 조국 전 대표를 둘러싸고 윤미향 마찬가지고. 그런데 이걸 보면서 그러면 특사와 사면이라는 걸 놓고 보니까 지금 윤 전 대통령 같은 입장에서는 내란 혐의라면 무기징역 아니면 사형 아닙니까? 이게 유죄로 입증된다고 하면 거의 평생 감옥에 있어야 되고 김건희 씨도 마찬가지예요 이게 지금 16가지 혐의가 어디까지가 유죄로 입증될지 모르겠으나 상당 기간 감옥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차기 정부가 보수 정부가 다시 정권을 되찾아와서 사면이나 이런 걸 하기 위해서 우리 보수가 어떻게 해야 하고, 그러려면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또 전직 대통령으로서 보수 진영에 아직은 일정한 영향력이 있으니까 뭘 메시지를 행사했느냐, 아마 이걸 얘기하지 않았을까. 제가 보기에 심경이 매우 복잡하고 머리도 엉클어져 있기 때문에 말들에 대해서 명징하는 논리 구조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 흘러가는 상황으로 놓고 봤을 때 조국 전 대표의 특사 사면 이런 것들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 부부도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차원에서 장점을 물었고 그걸 꼭 윤 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까지 얘기한 것이 아닌가, 제가 분석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최창렬]
지금 분석을 잘해 주셨는데 이렇게 분석을 해야 되나요? 제가 볼 때 신평 변호사는 이런 말 전달하지 말아야 돼요. 무슨 자격으로 도대체 이걸 전달하나요,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씨 변호하는 변호인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나와서 이런 얘기를 자꾸 합니까? 피곤하고 가뜩이나 날씨도 더운데. 이것까지 우리가 유추 해석해야 되고. 게다가 지금 김건희 씨 건강이 안 좋다면서요.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 지금 대통령 된 사람의 장점을 궁금해해요? 이것도 이해가 안 가요. 사람을 키울 줄 안다고 하니까 남편에게 전해 달라. 일단 상식적이지가 않아요. 이런 말 제발 신평 변호사도 전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전하니까 보도 안 할 수도 없는 겁니다. 신평 변호사도 말을 자제하고. 자기네끼리 나눈 대화예요. 그냥 횡설수설일 수도 있고. 이거 꼭 전해서 우리 YTN의 소중한 전파에서 말이죠, 의미도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앵커]
그러면 이런 메시지들이 어쨌든 세상으로 나왔기 때문에 분석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특검 수사라든지 재판에 악영향을 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악영향을 주거나 말거나 증거나 수사 자료에 따라서 하는 거예요. 김건희 여사의 명징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계속 지금. 오죽하면 전성배 씨가 아예 영장심사를 포기하겠어요. 굳이 따지면 그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은데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재판관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도 않겠죠. 제가 볼 때 그래서 신평 변호사도 괜히 날씨 더운데 사람들 열받게 하지 말아라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신파극이다라는 저희가 녹취를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민주당에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대국민 심리전이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국민 전체가 귀를 씻고 싶은 심정이다. 그리고 장경태 의원은 지금 김건희 씨 조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죽어야 남편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면 오히려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구속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또 얘기를 했더라고요.

[최수영]
이런 거죠. 이건 제가 보기에는 이건 누가 들어도 썩 아름다운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귀에 편하게 들리는 말이 아니고 대단히 불편하고 사실은 어찌 보면 자극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렇게 격렬한 반응이 나오는 건 당연하고요. 다만 이건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 건강 상태가 안 좋고 건강 상태 때문에 수사도 못 받겠다고 해서 하루 연기하고 또 오전 못 받아서 오후로 하는 이런 상황에서 사담을 나누는 변호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정말 본인은 또 아니라고 하지만 저렇게 술술술 물 흐르듯이 풀어내면서 수사에는 협조하지 않는다, 이렇게 약간 이중적인 면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러니까 법감정이나 국민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 상식선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저는 진짜 언사를 자제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당분간은 고개를 숙이면서 어쨌든 제기된 혐의에 대해서 소상히 소명하는 것, 그게 오히려 여러 가지 향후 정말 윤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기를 원한다면 그게 맞는 거지 이런 상태에서 더 자꾸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것, 이게 재판 전략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제부터 조금 자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창렬]
다른 건 모르겠는데 오죽했으면 계엄 했겠나 이건 그대로 전달한 것 같아요. 이 말을 안 했는데 신평 변호사가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랬다는 것 아니에요? 김건희 씨가 오죽했으면 계엄을 했겠느냐 이렇게 얘기했다는 걸 전한 거 아닙니까.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그러니까 계엄을 한 거예요. 부부가 제가 볼 때는. 이거 하나도 도움될 거 없죠. 아까 재판에 어떤 영향 있을 거냐고 물어보셨잖아요. 전혀 도움 안 되죠. 반성, 사과하는 게 대단히 중요한 것 아닙니까. 지금 반성, 사과는커녕 오죽했으면 계엄을 했겠느냐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 아닌가. 계엄 선포한 사람은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런 말을 하면서 진술 거부를 하고.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그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고 민주당뿐만이 아니에요.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모든 사람이라고 제가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어떻게 이런 말을 합니까? 아직도 계엄이 정당했다라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김건희 씨에 대해서 국민들의 생각을 스스로가 돌아볼 줄 알아야 돼요. 정말로 개탄스럽다, 그런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가 얘기했다고 신평 변호사가 주장한 내용을 기반으로 두 분의 개인적인 분석도 들어봤고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제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모바일 투표를 했잖아요. 그런데 투표율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더라고요. 37%를 넘어섰는데 최고 기록이라고 해야 되는데 분석하는 게 다르기도 하고요.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최수영]
어쨌든 밖에서 보기에 국민의힘의 전대가 쇄신도 혁신도 아니라서 관심도 없다, 이런 얘기들은 중도나 이런 분들이 많이 하시는데 그렇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어쨌든 여기에 대한 이슈 집중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의 참여가 있었던 것 같고. 작년 전당대회도 사실은 한동훈 전 대표가 되기는 했지만 그때도 8:2 구조였거든요. 그런데 똑같은 당원 비율인데도 불구하고 왜 이번에는 이렇게까지 했을까. 제가 보기에 지난번에는 한동훈 전 대표냐 아니냐의 이분법적 구조였다면 이번에는 김문수냐 아니냐가 아니라 김문수가 될 수도 있고 장동혁이 될 수도 있고 또 길게 보면 반탄 전체가 결선에 올라갈 수도 있고 찬탄 전체는 사라질 수도 있고. 이게 구도 싸움이 돼버렸다는 거죠. 그때는 이분법적이었다면 이번에는 구도와 전선이 달라졌기 때문에 당원들의 결집도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때는 계엄 찬탄, 반탄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찬탄이고 반탄이고 결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고 오늘 10시까지 투표 참여하지 않은 분들에 대한 ARS 조사까지 하죠. 그러면 좀 더 높아질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결국 당원 결집도가 높아졌다는 건 역으로 다 해석이 나오겠지만 저는 반탄 후보들 둘이 결선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내일이 전당대회이기는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가기 때문에 다음 주 화요일에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창렬]
저는 단일화가 만약에 성사가 됐었다면 저는 찬탄 후보가 올라갈 수 있었을 것 같고 결선투표에서 탄핵 찬성했던 두 분 중 한 명. 조경태, 안철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봤는데 이미 단일화가 물 건너갔잖아요. 벌써 그저께 그런 상황에서 탄핵 반대하는 안철수 후보, 조경태 후보 말고 지금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그렇고, 김문수 후보가 최근에 여러 가지 사진, 동영상도 올리고 했었잖아요. 결국은 국민의힘은 다들 말씀하시는 거고 저도 말씀 많이 드렸습니다마는 탄핵에 반대했던 이 후보들이 전망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렇게 앞서가는 것으로 볼 때 국민의힘은 정말로 당분간은 만약에 이 반탄 후보들이 누군가 결선투표까지 가서 된다면 국민의힘은 더 탄핵과 계엄의 수렁에 빠져들 것이고 정국은 더욱더 대치 국면으로 갈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친한계 정성국 의원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 당 이미지가 더 훼손될 수 있다고 얘기를 했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에 분당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했어요. 앞으로 전당대회 이후의 상황 어떨까요?

[최수영]
박지원 의원께서 분석한 정치9단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보니까 많이 틀려서 제가 보기에 분당이라는 건 민주당의 희망사항일 수 있겠다 싶은데 어쨌든 약간의 분화는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장동혁 혹은 김문수 후보 중에 된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 어쨌든 두 분이 민주당과 아주 결사항전을 못할 겁니다. 또 정청래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가 갖고 있는 본원적인 게 필요한 것과 가능한 것 사이의 그 중간을 택하는 겁니다. 지금은 말들은 서로가 지지층에 의해서 당선이 될 것이고 또 된 분이 있기 때문에 강하게 얘기하지만 결국은 협치의 공간을 찾을 겁니다. 정치가 그렇게 막장으로 갈 수 없거든요. 그렇다면 다만 여기에 이런 게 있겠죠. 반탄파 후보 두 분 중에 한 분이 대표가 된다고 하면 찬탄을 했던 분들이 과연 그러면 우리가 이 당과 어떻게 스탠스를 가야 하느냐 고민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만일 패배한다면 안철수 책임론이 나올 수도 있고 더 나아가 한동훈 책임론도 나올 수 있어요. 지도자라면 무릇 어찌됐건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하는데 팔짱 끼면서 논평하듯이 한동훈 전 대표가 했기 때문에 책임론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당이 일종의 내부 분화는 이루어질 수 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갈라선다? 제가 보기에 그건 지금 찬탄파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더 상황을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얘기했던 말들이지 결과적으로 반탄파가 되더라도 당은 출구를 찾을 것이고, 그다음에 지방선거를 8개월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못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내부에서 그때부터는 대표가 된 분들이 얼마큼 찬탄파들에 대한 공간을 열어줄 것이고 찬탄파들은 그 공간 속에서 어떻게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아니면 당의 새로운 혁신과 쇄신의 구조를 열어나갈지, 그 부분의 접점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 대통령이 어제 여당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했습니다. 그동안 검찰개혁 관련해서 당정 불협화음이 보이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이 들어서 교통정리를 한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최창렬]
불협화음까지는 아닌 것 같고. 정청래 대표가 추석 전에 검찰청 폐지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추석 귀성길에 그 뉴스를 듣게 하겠다 그랬는데 아무리 봐도 너무 빠르죠.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아요. 추석 얼마 남았습니까? 그것도 제가 볼 때 정청래 대표도 상당히 정치적 수사인 것 같아요. 사실 검찰개혁을 하려면 거기에 따른 부수 법안이 굉장히 많아요. 단순하게 법안 하나 통과시키고 검찰개혁이 되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당연히 시간이 더 걸리죠. 그래서 계속 검찰개혁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러니까 대통령과 당정이 뭔가 얘기가 다른 것 같다. 대통령실이나 정부는 속도를 조절하려 하는 것 같고 당은 계속 밀어붙이려 하는 것 같으니까 하나의 목소리로 모았다, 그 얘기인데 어차피 이게 추석 전까지 완벽하게 다 될 수는 없어요. 그러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가장 기본 방향이거든요. 이거야 워낙 계속 얘기가 나왔던 것이고 야당도 거역할 수 없는 하나의 대세예요. 검찰개혁이 하나의 큰 방향이기 때문에 이렇게 가되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세부적인 것들, 디테일한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추석 이후에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 그런 식으로 큰 틀에서 합의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여론조사를 볼까요? 이런 흐름 속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어느 정도일까. NBS 결과를 보면 지금 국정지지율이 57%, 잘하고 있다가 57%, 잘 못하고 있다가 33%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 조사 때보다는 긍정 답변이 8% 하락한 건데 주요 원인은 첫 번째로 뭘 꼽을 수 있겠습니까?

[최수영]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춘석 전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문제 그다음에 강선우 효과도 이미 시간이 지났지만 반영된 거라고 보고 어쨌든 등등 또 정청래 대표가 지금 강성 발언들 쏟아내고 있는 것들 이재명 정부가 큰 틀에서 정부 여당이기 때문에 반영된 거라고 보는데 아마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도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여론조사 추세선을 놓고 보면 전체가 하방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이 이걸 몰랐을까. 알았을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했겠죠. 지금 떠나간 중도나 자신의 코어 지지층들이 어디로 갈까. 국민의힘으로 갈까? 안 간다고 봤을 거예요. 결국에는 어느 정도 중도와 유보층에서 계속 있다가 내가 다시 나중에 조금 더 정책이라든가 결과로써 끌어오면 된다, 이렇게 생각한 것 같은데 문제는 여기서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뭐냐 하면 이게 당장 국민의힘 쪽으로 가거나 보수 쪽으로 가지 않아도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축적의 시간이 쌓이면 나중에 콘크리트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그때 가서는 웬만한 어떤 아무리 큰 결정을 내리거나 아무리 큰 결과를 내놔도 움직이지 않을 수 있고 신뢰의 문제로 국민들이 보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지금 이게 말랑말랑해 보이는 연성화된 지지율 같지만 그렇게 보면 안 된다. 왜냐하면 나중에 이게 더 강고해질 수 있다, 흐름상. 그런 것들을 유념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셨듯이 긍정 평가는 8%포인트가 하락했고요. 부정평가는 9%포인트가 상승을 해서 관련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30%대로 올라갔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자신의 영향은 N분의 1이다 이렇게 얘기한 데 대해서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이 너무 박하게 평가한 거 아니냐. 당내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최창렬]
당연히 불편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조국 전 대표가 발언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임기 초기잖아요. 얼마 안 됐다고요. 석 달이 채 안 됐고 거의 두 달 남짓인데. 아까 리얼미터도 지지율 떨어졌었죠. NBS도 마찬가지고. 이건 심각하게 들여다봐야 해요. 물론 지지율이라든가 반등도 하고 이슈에 따라서 많이 바뀌고 임기 초기이기는 한데 적어도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라고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당사자인 조국 전 대표가 남의 일 얘기하듯이. 여론이 찬반 이야기가 팽팽한 가운데, 오히려 사면을 한 건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걸 남의 얘기하듯이 그렇게 N분의 말밖에 영향을 못 끼쳤다고 얘기하는 것은 여권 내에서 하나의 태도의 문제고 예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가면 안 되는 거죠. 힘들게 사면이 된 건데. 완전히 자신의 정치적 이익, 자신의 앞날만을 보고 가는 것 같아서 저는 조국 전 대표가 그런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여권 내 통합도 이루어지는 것이지 저런 식으로 가면 당연히 여권 내에서 불편해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죠.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최수영 정치 평론가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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