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출동했던 소방관 실종..."우울증 앓아"

이태원 참사 출동했던 소방관 실종..."우울증 앓아"

2025.08.17.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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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 등은 30대 소방대원 박흥준 씨가 지난 10일 실종돼 행적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10일 2시 반쯤 남인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갓길에 차를 댄 뒤 사라졌으며,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는 인천 서창동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 당시 박 씨는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티셔츠, 하얀색 슬리퍼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씨 동생은 YTN과 통화에서 실종 얼마 전에도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치킨을 먹으며 형을 위로했었다며, 건강하게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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