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김예성 오늘 구속 기로...오후 2시 심사

'집사 게이트' 김예성 오늘 구속 기로...오후 2시 심사

2025.08.15.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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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 김예성 씨가 오늘 오후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베트남에서 귀국해 체포된 지 사흘 만인데,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김예성 씨 영장실질심사 언젠가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김건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됩니다.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했던 김예성 씨는 여권 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 귀국해 곧장 체포됐습니다.

이틀간 김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특검은 어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조금 뒤 서울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영장심사가 열리는 중앙지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김 씨가 소환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았던 점을 내세워 도주 우려 가능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특검은 김 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출석 요구에 불응한다고 판단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씨 신병이 확보된다면 집사 게이트 수사에도 속도가 붙겠군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횡령 금액을 33억8000만 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업무상 횡령 두 가지 혐의가 적용됐는데, 두 혐의의 차이는 횡령 금액이 5억 원 이상인지 아닌지로 나뉩니다.

특검은 김 씨가 여러 차례 회삿돈을 횡령했고 이 중에는 5억 원을 넘는 것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코바나컨텐츠에 대한 기업들의 대가성 협찬 의혹을 들여다보다가 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포착했습니다.

지난 2023년 6월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기업들이 184억 원을 투자했고 이 가운데 46억 원이 김 씨에게 흘러갔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기업들이 투자한 배경에 김건희 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김 씨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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