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윤 면회에 휴대전화 반입 포착...서울구치소장 교체

법무부, 윤 면회에 휴대전화 반입 포착...서울구치소장 교체

2025.08.14.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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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직이었던 1차 구속수감 당시, 특혜를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서울구치소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자체 조사에서 지난 1∼2월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윤 전 대통령 접견에 휴대전화를 들여와 보여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면회자가 구치소 내부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가는 건 금지돼 있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재구속 이후에는 특혜가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사 내용에 따라 법무부는 오늘(14일)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보내며,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 자리에 새로 앉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수용처우 등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일반 수용자들과 분리된 별도 접견실을 사용해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앞으로는 일반 수용자와 같은 장소에서 변호인단 등을 접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제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씨에게도 같은 조치가 적용돼, 일반 수용자들과 같은 접견실을 이용하고 운동과 목욕만 단독으로 하게 됐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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