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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희건설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김건희 씨가 '나토 순방' 당시 찬 목걸이뿐 아니라 브로치와 귀걸이까지 줬다고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사위의 취업 청탁과 관련된 거로 의심하고 있는데, 이봉관 회장 소환조사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희건설은 김건희 씨에게 이른바 '나토 순방 3종' 귀금속을 선물했다고 자수서에 명시했습니다.
2022년 3월에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2022년 4월엔 '티파니' 브로치와 '그라프' 귀걸이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같은 해 6월 나토 순방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나, 동포 간담회 등에서 김 씨가 착용한 모습이 버젓이 공개된 귀금속들입니다.
비슷한 시기, 이봉관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특검은 인사청탁 목적의 전달로 의심하고 이 회장과 소환조사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주부터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씨가 공직 인선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당사자 거절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김 씨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준 사업가는 YTN에, 김 씨가 대통령실 홍보 업무를 맡아달라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성빈 / 시계 구매자 : '도어스테핑' 할 때 막 이렇게 시끄럽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선생님 혹시 이런 거 좀 도와줄 생각이 있느냐고 그러더라고. 진담인지 아닌진 모르겠다니까. 근데 그런 얘길 한 번 한 건 사실이에요.]
또 김 씨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김 전 의원에게 다시 지역구 변경을 요청했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전 검사가 공천 배제 뒤 신설된 '국정원장 법률특보'에 임명되는데, 이 과정 역시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매관매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사 전횡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특검 수사도 전방위로 확대될 거로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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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김건희 씨가 '나토 순방' 당시 찬 목걸이뿐 아니라 브로치와 귀걸이까지 줬다고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사위의 취업 청탁과 관련된 거로 의심하고 있는데, 이봉관 회장 소환조사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희건설은 김건희 씨에게 이른바 '나토 순방 3종' 귀금속을 선물했다고 자수서에 명시했습니다.
2022년 3월에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2022년 4월엔 '티파니' 브로치와 '그라프' 귀걸이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같은 해 6월 나토 순방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나, 동포 간담회 등에서 김 씨가 착용한 모습이 버젓이 공개된 귀금속들입니다.
비슷한 시기, 이봉관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특검은 인사청탁 목적의 전달로 의심하고 이 회장과 소환조사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주부터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씨가 공직 인선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당사자 거절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김 씨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준 사업가는 YTN에, 김 씨가 대통령실 홍보 업무를 맡아달라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성빈 / 시계 구매자 : '도어스테핑' 할 때 막 이렇게 시끄럽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선생님 혹시 이런 거 좀 도와줄 생각이 있느냐고 그러더라고. 진담인지 아닌진 모르겠다니까. 근데 그런 얘길 한 번 한 건 사실이에요.]
또 김 씨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김 전 의원에게 다시 지역구 변경을 요청했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전 검사가 공천 배제 뒤 신설된 '국정원장 법률특보'에 임명되는데, 이 과정 역시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매관매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사 전횡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특검 수사도 전방위로 확대될 거로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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