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눌노천 수위 상승에 한때 대피령...이 시각 경기 파주

파주 눌노천 수위 상승에 한때 대피령...이 시각 경기 파주

2025.08.14.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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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며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한때 주민 대피령도 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경기 파주시에도 비가 많이 온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YTN 취재진이 새벽 4시쯤에 도착했는데요,

그때부터 2시간가량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세게 내리던 비가 지금은 잠시 주춤한 모습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경기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에 있는 눌노천인데요.

날이 밝으며 폭우로 불어난 하천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물살도 상당히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새벽 3시 반쯤 이곳 눌노천이 수위가 상승해 파평면 덕천리 주민들은 파평초등학교와 파평중학교로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가 오기도 했는데요.

조금 전, 6시 반쯤 주민 대피명령은 해제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곳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도로 곳곳에 물이 범람하며 쌓인 토사물들이 가득했는데요.

일부 도로에는 물이 들어찬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인근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도 시간당 72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며 새벽 1시 반쯤 호우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요.

이 밖에도 경기 파주시 파평면, 적성면, 연천군 전곡읍 등 경기 북부 곳곳에 극한 호우가 내리는 등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데,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어제 오후 6시 반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전국 피해 상황을 보면 도로와 주택 침수 등 350여 건의 시설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7백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4백여 명이 임시주거시설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곳곳에서 빗길 사고도 잇따르며 경기 김포와 포천, 인천 등에서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고돼있는 만큼 재난 문자나 뉴스 등 날씨 소식에 귀 기울이시고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곧 출근 시간대가 다가오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수시로 교통 상황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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