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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은 '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비판 여론엔 수사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계엄 당시, 국회가 계엄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18명입니다.
이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최근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적극적으로 이 위헌적인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또 특검은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던 김예지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당일 소속 의원들이 모이는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가며, 사실상 계엄을 해제하는 데 방해를 펼쳤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특검은 특히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이 선포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전화를 받았단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계엄해제를 막아달란 요청이 있었던 건지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계엄 전후 2개월 분량의 대화 내용이 삭제된 사실도 연관성이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 일각의 비판 여론에
내란 특검은 특검법 대상 범죄를 수사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며,
국회 표결 방해 시도 행위 등은 법률에 따른 적법한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나아가 조사 내용을 유출한 적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추후엔 특검의 수사가 계엄 당시 지도부를 겨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환 조사 등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신소정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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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은 '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비판 여론엔 수사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계엄 당시, 국회가 계엄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18명입니다.
이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최근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적극적으로 이 위헌적인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또 특검은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던 김예지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당일 소속 의원들이 모이는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가며, 사실상 계엄을 해제하는 데 방해를 펼쳤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특검은 특히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이 선포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전화를 받았단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계엄해제를 막아달란 요청이 있었던 건지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계엄 전후 2개월 분량의 대화 내용이 삭제된 사실도 연관성이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 일각의 비판 여론에
내란 특검은 특검법 대상 범죄를 수사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며,
국회 표결 방해 시도 행위 등은 법률에 따른 적법한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나아가 조사 내용을 유출한 적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추후엔 특검의 수사가 계엄 당시 지도부를 겨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환 조사 등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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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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