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번호 4398' 남부구치소 정식 입소...독방 수용

'수용번호 4398' 남부구치소 정식 입소...독방 수용

2025.08.13.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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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김건희 씨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정식 수용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독방에서 지내면서 수사받게 됐고, 전직 대통령 부인에게 주어지는 예우나 경호는 받지 못합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김건희 씨는 다른 수형자들과 같은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피의자 거실에서 수용동으로 옮겨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고, 사복을 수의로 갈아입었습니다.

수용번호는 4398,

번호표를 부착하고 기록부에 담길 사진, 이른바 '머그샷'도 찍었습니다.

입소 절차를 마친 뒤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평 남짓 독방에 수용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배우자란 신분을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목욕과 운동 시간에도 다른 수용자들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이용 시간이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식사 메뉴는 일반 수용자들과 같은 식단이 제공됩니다.

구속과 동시에 경호도 중단됐습니다.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인도되면서 예우를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앞으로 특검팀 조사를 받으려 구치소를 나설 때마다 경호처 차량 대신 법무부 호송차를 타야 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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