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채 상병 특검 출석..."박정훈 수사 제 결정"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채 상병 특검 출석..."박정훈 수사 제 결정"

2025.08.13.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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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소환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오늘(13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단장은 특검에 출석하며 대통령 지시로 박정훈 대령을 수사했느냔 취재진 질문에 수사에 대한 부분은 본인이 전적으로 결정했고 후배 군 검사들이 묵묵히 따라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 질 일은 본인이 다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단장을 상대로 해병대수사단이 경찰로 넘긴 수사 기록을 회수한 경위와 국방부조사본부에서 이뤄진 논의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입니다.

또 순직 사건 초동수사를 지휘한 박정훈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인 배경도 물어볼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단장은 재작년 8월 해병대수사단이 수사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을 당시, 국방부검찰단 내부 회의를 열고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사건을 다시 가져오도록 지휘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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