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 구속 기로...일단 세 가지 혐의로 영장

김건희, 오늘 구속 기로...일단 세 가지 혐의로 영장

2025.08.12.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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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12일)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우선 세 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구속영장에 적힌 범죄사실은 모두 세 가지입니다.

16개 수사 항목 가운데,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혐의를 입증할 물증과 진술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판단한 의혹들입니다.

첫 번째는 자본시장법 위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혐의입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로 가담해 수익을 봤다는 내용입니다.

공천개입 의혹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공천받도록 관여한 혐의입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의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를 받았다는 의혹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6일 김 여사를 한 차례 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가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여사의 신병 확보가 나머지 의혹들에 대한 수사 성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특검팀과 김 여사 측은 영장 심사 법정에서 구속 사유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12일) 밤 결정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디자인;임샛별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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