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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는 특검 조사 전부터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표현하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이어진 수사에서도 '힘이 없었다'며 여러 이권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는데, 향후 구속영장 청구 등 수사에 대비한 포석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 포토라인 앞에 선 김건희 여사, 자신을 특별한 힘이 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표현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6일)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이 같은 '저자세' 전략은 들끓는 민심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신병 확보에 대비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에게는 특별한 권력이 없었고, 따라서 특검이 의심하는 것처럼 이권에 개입할 수도 없었다는 논리를 강조한 거 아니냐는 겁니다.
실제 특검 조사에서도 김 여사는 이 같은 전략으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공천개입 의혹을 해명하면서는 '힘이 있는 것도 아닌데 명태균 씨나 김영선 전 의원이 연락해 와 부담스러웠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는 특검에 맞서,
'대통령 배우자'보다 '일반인' 신분을 강조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미리 끊어낸 거로 풀이됩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권력의 정점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만큼, 법원이 영장심사 과정에서 이러한 김 여사 측 주장을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신소정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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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특검 조사 전부터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표현하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이어진 수사에서도 '힘이 없었다'며 여러 이권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는데, 향후 구속영장 청구 등 수사에 대비한 포석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 포토라인 앞에 선 김건희 여사, 자신을 특별한 힘이 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표현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6일)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이 같은 '저자세' 전략은 들끓는 민심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신병 확보에 대비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에게는 특별한 권력이 없었고, 따라서 특검이 의심하는 것처럼 이권에 개입할 수도 없었다는 논리를 강조한 거 아니냐는 겁니다.
실제 특검 조사에서도 김 여사는 이 같은 전략으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공천개입 의혹을 해명하면서는 '힘이 있는 것도 아닌데 명태균 씨나 김영선 전 의원이 연락해 와 부담스러웠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는 특검에 맞서,
'대통령 배우자'보다 '일반인' 신분을 강조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미리 끊어낸 거로 풀이됩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권력의 정점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만큼, 법원이 영장심사 과정에서 이러한 김 여사 측 주장을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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