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윤 체포영장 집행 또 무산..."부상 우려"

김건희 특검, 윤 체포영장 집행 또 무산..."부상 우려"

2025.08.07.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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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또 무산됐습니다.

특검은 물리력을 행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해 부상 우려가 있어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입니다.

[앵커]
특검팀은 철수한 거죠?

[기자]
특검팀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조금 전에 서울구치소에서 나갔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리력을 행사하는 방법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했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오전 7시 50분쯤 구치소에 도착했고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습니다.

하지만 전해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또 한번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특검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 수용실로 들어가서 강제로 끌어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지시한 만큼,

교정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만큼 특검은 다음 스텝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영장 시한이 만료되는 만큼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법이 있는데,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검 측의 공식적인 방침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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