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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에 출석해 10시간여 만에 귀가한 김건희 여사는 특검의 강도 높은 추궁에도, 혐의 대부분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어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오늘(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의 조사,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어제 오전 10시 23분부터 특검 조사를 받기 시작한 김 여사는 10시간여 만인 저녁 8시 52분 귀가했습니다.
조사는 오후 5시 46분쯤 끝났고 조서를 열람하는 데는 1시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휴식 시간을 뺀 조사 시간은 5시간 20분 정도였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를 '피의자'로 불렀고, 예우 차원의 '티 타임'은 없었습니다.
김 여사는 출석하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귀갓길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조사에서 김 여사는 어떻게 진술했습니까?
[기자]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 행사 없이 조사에 임했고, 자신에 대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불거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15년 전 쯤 홍콩에서 모친 선물용으로 샀고, 모조품인 걸 알면서 순방 때 빌려 착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즉, '모조품'을 '빌렸다'라는 입장이라 해명이 엇갈린다고 하는 점을 부인한 것입니다.
특검이 어제 가장 먼저 조사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도 '통상적 주가 관리만 있었고, 오히려 주가조작에 이용당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특검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점' 김 여사를 상대로 조사할 의혹이 많은데 추가 소환 일정은 잡지 않은 거로 파악됐고, 이 때문에 특검이 이르면 오늘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검 조사를 마치고 준비한 신문 사항을모두 마쳤다고 밝혔는데, 어제 조사한 혐의 내용이 방대한데도 조사에 5시간 20분만 걸린 점도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사실관계만 파악한 것 아니냔 관측이 힘을 싣습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나토 순방 목걸이'에 대해선 증거인멸 우려,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의 통화 녹취가 확보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범죄를 저질렀다고 충분히 의심할 만하다는 혐의의 상당성을 주장할 거로 보입니다.
또한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혐의를 즉걱 부인함에 따라, 구속영장에 적시할 구속 필요성에 증거인멸, 도주 우려 등을 강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 가운데 일부도 특검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이에 대한 대책을 고심할 거로 예상됩니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는 향후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추가 소환을 통보할 가능성도 아직까지는 물론 열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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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출석해 10시간여 만에 귀가한 김건희 여사는 특검의 강도 높은 추궁에도, 혐의 대부분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어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오늘(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의 조사,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어제 오전 10시 23분부터 특검 조사를 받기 시작한 김 여사는 10시간여 만인 저녁 8시 52분 귀가했습니다.
조사는 오후 5시 46분쯤 끝났고 조서를 열람하는 데는 1시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휴식 시간을 뺀 조사 시간은 5시간 20분 정도였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를 '피의자'로 불렀고, 예우 차원의 '티 타임'은 없었습니다.
김 여사는 출석하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귀갓길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조사에서 김 여사는 어떻게 진술했습니까?
[기자]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 행사 없이 조사에 임했고, 자신에 대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불거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15년 전 쯤 홍콩에서 모친 선물용으로 샀고, 모조품인 걸 알면서 순방 때 빌려 착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즉, '모조품'을 '빌렸다'라는 입장이라 해명이 엇갈린다고 하는 점을 부인한 것입니다.
특검이 어제 가장 먼저 조사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도 '통상적 주가 관리만 있었고, 오히려 주가조작에 이용당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특검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점' 김 여사를 상대로 조사할 의혹이 많은데 추가 소환 일정은 잡지 않은 거로 파악됐고, 이 때문에 특검이 이르면 오늘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검 조사를 마치고 준비한 신문 사항을모두 마쳤다고 밝혔는데, 어제 조사한 혐의 내용이 방대한데도 조사에 5시간 20분만 걸린 점도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사실관계만 파악한 것 아니냔 관측이 힘을 싣습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나토 순방 목걸이'에 대해선 증거인멸 우려,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의 통화 녹취가 확보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범죄를 저질렀다고 충분히 의심할 만하다는 혐의의 상당성을 주장할 거로 보입니다.
또한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혐의를 즉걱 부인함에 따라, 구속영장에 적시할 구속 필요성에 증거인멸, 도주 우려 등을 강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 가운데 일부도 특검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이에 대한 대책을 고심할 거로 예상됩니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는 향후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추가 소환을 통보할 가능성도 아직까지는 물론 열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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