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의혹'부터 조사...김건희, 진술 거부 않아

'도이치 의혹'부터 조사...김건희, 진술 거부 않아

2025.08.06. 오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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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소환 전 ’도이치 관련자’ 수사 속도
권오수 전 회장 소환…’컨트롤 타워’ 신병도 확보
’주식 주문 녹음파일’도 확보…물증 보강 주력
’사건 실체 드러났다’ 판단 속 도이치부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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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상대 첫 대면 조사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가장 먼저 질문했습니다.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규명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거로 풀이되는데, 혐의를 부인해온 김 여사 측은 진술 거부권 행사 없이 조사에 임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소환을 앞두고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지난 3일, 관련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한 데 이어,

주가조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신병 확보에도 성공한 겁니다.

[이종호 /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지난 5일) : (오늘 변호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어떻게 법정에서 소명하셨습니까?) 성실히 임했어요.]

특검은 또, 서울고검 재수사팀으로부터 김 여사가 주식을 주문하는 녹음파일도 넘겨받는 등 관련 물증 역시 함께 다져왔습니다.

이처럼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판단 아래, 김 여사에게는 도이치 관련 질문이 가장 먼저 던져졌습니다.

검찰 단계에서도 수사했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에 참여했고,

이후엔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과 건진법사 청탁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차례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그간 혐의 전반을 부인해온 김 여사는 진술 거부권 행사 없이 적극적으로 혐의를 반박했습니다.

'통상적인 주가 관리만 있었을 뿐이고 오히려 주가 조작에 이용당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건데,

이에 맞서 특검은 그간 확보한 직·간접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를 추궁했을 거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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