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 예비 특보...이 시각 연천 군남댐

수도권 호우 예비 특보...이 시각 연천 군남댐

2025.08.06.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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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군남댐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기 연천군 군남댐입니다.

[앵커]
그곳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은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전혀 내리지 않다가 갑자기 확 쏟아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건데요.

저희 취재진이 이곳으로 오는 동안에도 지역마다 빗줄기 강도가 달라졌습니다.

제 뒤로 군남댐 수문이 보이실 텐데, 현재는 13개 수문 중 평소처럼 7개를 열어둔 상태입니다.

댐 수위는 새벽 6시 기준 23.5m 정도로 어제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초당 방류량 역시 40톤 안팎인데, 평소와 같습니다.

아직 이곳 일대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앵커]
또 북한의 방류 여부에 따라 우리도 영향을 받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북한 지역 임진강 일대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있는데요.

이에 따라 휴전선 인근 북한 강수량도 지켜봐야 합니다.

비가 쏟아지면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군남댐과 임진강 하류 등도 수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군사분계선 남측 첫 번째 다리인 필승교 수위를 보면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피 권고 수위인 1m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상황을 관측하면서 이상 징후가 보이면 대응할 방침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비가 강하게 내리면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하지 말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김정한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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