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협박 글...한때 이용객 대피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협박 글...한때 이용객 대피

2025.08.05.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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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이용객들을 대피시키고, 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을 탐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백화점 출입구는 한때 백화점에서 나온 시민과 수색에 나선 경찰 등으로 혼잡한 상황이었는데요.

현재 내부 수색은 모두 종료됐고 백화점 영업은 오후 4시 20분쯤부터 재개됐습니다.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은 놀란 표정으로 길거리에 나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경찰 특공대 수색 결과,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백화점 내부에 있다가 대피한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백화점 이용객 : 밖으로 대피하셔야 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왜 그런지 물어봤는데 일단 말씀을 안 해주셨어요. 자세한 설명을 안 해주셔서 나오는 길에 엿들었어요.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고….]

앞서 오늘 낮 1시 50분쯤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낮 12시 반쯤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해당 글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절대 가지 말라면서 1층에 폭약을 설치했고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시민들이 급하게 대피했겠군요?

[기자]
소방은 대피 당시 백화점 안에는 시민 4천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찰로부터 출동 요청을 받은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특공대 등 24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반에 걸쳐 백화점 내부를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오후 4시쯤 출입 통제를 해제했습니다.

경찰 특공대 관계자는 백화점 내부가 상당히 넓어 수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은 수색은 종료했지만 용의자 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윤원식
영상편집: 변지영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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