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흔적 고스란히...이 시각 가평 마일리

폭우 피해 흔적 고스란히...이 시각 가평 마일리

2025.08.05.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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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0일 내린 폭우로 경기 북부에서만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무너진 도로와 주택 등이 복구도 채 되기 전에또다시 폭우가 예고돼 주민 걱정이 큽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경기 가평군 마일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인명피해도 있던 곳인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기 가평 마일리입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캠핑장을 찾았던 일가족이 지난달 20일 있었던 폭우 급류에 휩쓸리며 일가족 4명 가운데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그런 만큼 여전히 곳곳에 호우 피해 모습 처참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시듯 하천에는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물과 돌덩이, 각종 세간살이와 쓰레기 등으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눈에 보기에도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하천 주변에 있는 둑이란 둑은 다 무너져 흙포대로 임시 제방을 쌓아둔 모습도 보입니다.

실제로 저희 취재진이 가평 읍내에서 이곳 마일리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도로 일부가 파손돼 있기도 하는 등 상황은 여전히 심각했습니다.

[앵커]
아직 피해 복구도 다 안 됐는데, 또 폭우가 예고돼 주민들 불안감도 높을 것 같습니다.

[기자]
취재진이 오늘 낮부터 이곳 가평에서 곳곳을 방문해서 살펴보니 도로처럼 큰 곳에서는 쓸려 내려온 돌을 한쪽으로 치워놓는 등 일부 복구작업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쓰러진 전봇대나 파손된 도로 구조물 등 그대로고, 무너진 둑을 완전히 복구하지 못해 모래포대로 임시 둑 보수 작업 해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이미 지난 폭우로 토사가 유실되며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인데 또 폭우가 내린다면 더 피해가 크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피해 상인 : (복구가) 되려면 아직 멀었어요. 걱정되죠. 걱정되지. 많이만 안 오면 괜찮은데, 많이, 저번처럼 (비가) 온다면 이건 남아나지도 않죠.]

주민들은 전기도 복구된 지 채 며칠 않았고 일부 통신은 아직 복구도 안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다시 폭우가 예고되며 불안감이 높아지는가운데 피해 최소화 위한 막바지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마일리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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