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 시점 관심

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 시점 관심

2025.08.02.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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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가운데, 언제 다시 시도할지 관심입니다.

특검은 오늘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관여한 업체 대표도 소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먼저 어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수용실 바닥에 누워 버티면서, 결국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한겁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공식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네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을 강제구인하려 시도했지만, 결국 구치소 밖으로 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그럼 언제 다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까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적정 시점에 공개하겠다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체포영장 집행은 문홍주 특검보가 지휘했는데, 2차 체포영장 집행은 누가 이끌게 될지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과 내일이 휴일이라는 점에서, 이르면 오는 4일 월요일쯤 김건희 특검이 다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인데, 김건희 특검은 오는 6일에는 김건희 여사를 처음으로 공개 소환합니다.

[앵커]
특검은 이번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체포영장 집행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다음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 영장 집행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이 같은 입장을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에게도 알렸다고 강조했는데요,

특검팀은 국민은 법이 과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검찰 출신 대통령으로서 법 집행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면서, 차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힘을 주었습니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문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직접 확인한 결과 그런 기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의 이같은 입장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개인의 복장까지 낱낱이 언급하며 피의자의 인격을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사회적 명예를 짓밟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렌터카 업체를 불러 조사한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모 IMS모빌리티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에 특검에 도착했는데요,

조 대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투자과정에서 그 어떠한 외부 개입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예성 씨와의 관계나 자금 흐름에 대해서는 특검 조사에서 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IMS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여러 기업들로부터 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184억 원의 투자를 유치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IMS모빌리티가 자본잠식 상태였는데도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은 데 김 여사와 김 씨의 친분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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