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헬기로 NLL 위협비행"...내란 특검, '북 도발' 수사

"무장헬기로 NLL 위협비행"...내란 특검, '북 도발' 수사

2025.07.30.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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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전인 지난해 하반기 우리 군이 무장 헬기로 북방한계선 인근을 위협 비행하며 북한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육군항공사령부 예하 항공여단 소속 항공대대 관계자의 녹취 등을 확보한 뒤 북방한계선 도발 유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은 해당 항공대대 관계자로부터 항공사령부가 지난해만 7~8회에 걸쳐 무장 아파치 헬기로 북방한계선을 따라 비행하게 했다는 증언을 받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엔 지지율이 떨어져 북풍 몰이를 하려는 게 아닌가 추정'했는데, 계엄 선포 이후 드러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NLL 도발 관련 내용이 있는 걸 보고 퍼즐이 맞춰졌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헬기는 30mm 기관 포탄과 '헬파이어 미사일'로 무장한 상태였는데, 통상적인 항로가 아니어서 내부에서도 비행 이유와 목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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