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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겠다며 고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대포폰으로 불법 유통한 조직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른바 '휴대폰깡' 조직 2곳의 180여 명을 검거해 총책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조직원들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출 희망자 1천50여 명에게 최신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이를 사들여 대포폰으로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북 구미와 대전 등에 대부업체 53곳과 텔레마케팅 사무실 12곳을 차려 조직적으로 범행했는데,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에게 160만 원~210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개통해 넘기면 60만 원~80만 원을 준다며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개통된 단말기 1천백여 대를 장물업자를 통해 국내외로 팔아넘겼는데, 일부는 피싱 범죄와 도박, 투자 리딩 사기 등 범죄 조직으로 흘러 들어갔고, 실제 범행에 악용돼 77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16억 2천만 원을 몰수·추징 보전하고, 위법한 소득 94억 원은 국세청에 통보해 과세 처분하도록 했다며, 기기를 매입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한 다른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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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출 희망자 1천50여 명에게 최신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이를 사들여 대포폰으로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북 구미와 대전 등에 대부업체 53곳과 텔레마케팅 사무실 12곳을 차려 조직적으로 범행했는데,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에게 160만 원~210만 원짜리 휴대전화를 개통해 넘기면 60만 원~80만 원을 준다며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개통된 단말기 1천백여 대를 장물업자를 통해 국내외로 팔아넘겼는데, 일부는 피싱 범죄와 도박, 투자 리딩 사기 등 범죄 조직으로 흘러 들어갔고, 실제 범행에 악용돼 77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16억 2천만 원을 몰수·추징 보전하고, 위법한 소득 94억 원은 국세청에 통보해 과세 처분하도록 했다며, 기기를 매입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한 다른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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