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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건데, '야당 탄압'이라는 안 의원의 반발에 특검이 재반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섭니다.
박억수 특검보가 안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불참 경위 등을 조사해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특검의 소환 요구를 맹비난했습니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자신까지 조사하려 하는 건 무분별한 정치 수사이자 야당 탄압이라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 아니겠습니까. (특검이)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안 의원이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여당 의원이었던 만큼,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협조를 요청했던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며, 야당을 탄압한다는 주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때아닌 공방으로 삐걱거렸지만, 특검은 안 의원 소환 통보를 기점으로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아직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소환할 방침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역사적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에 협조할 거로 믿는다며, 수사 의지를 거듭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윤다솔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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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건데, '야당 탄압'이라는 안 의원의 반발에 특검이 재반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섭니다.
박억수 특검보가 안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불참 경위 등을 조사해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특검의 소환 요구를 맹비난했습니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자신까지 조사하려 하는 건 무분별한 정치 수사이자 야당 탄압이라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 아니겠습니까. (특검이)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안 의원이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여당 의원이었던 만큼,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협조를 요청했던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며, 야당을 탄압한다는 주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때아닌 공방으로 삐걱거렸지만, 특검은 안 의원 소환 통보를 기점으로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아직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소환할 방침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역사적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에 협조할 거로 믿는다며, 수사 의지를 거듭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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