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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는 탈북민 자녀 병사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투신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다문화 장병 혐오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센터는 지난 4월 육군 한 포병부대에 근무하던 A 일병이 2층 생활관에서 뛰어내리면서 척추를 다쳐 석 달 넘게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일병은 탈북민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대안학교를 다니며 초중고 검정고시를 합격한 뒤 지난해 입대했는데,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센터는 부대원들이 A 일병을 혐오 발언을 동원해 가며 장기간 괴롭혔고, 간부들도 A 일병을 돕기는커녕 폭언과 질책으로 차별을 거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일병이 투신해 크게 다친 뒤에도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가해 병사와 간부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제도적 준비 없이 다문화 출신 청년을 마구잡이로 징집해온 군의 무책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다문화 장병의 실질적인 적응 대책과 혐오발언 금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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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병은 탈북민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대안학교를 다니며 초중고 검정고시를 합격한 뒤 지난해 입대했는데,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센터는 부대원들이 A 일병을 혐오 발언을 동원해 가며 장기간 괴롭혔고, 간부들도 A 일병을 돕기는커녕 폭언과 질책으로 차별을 거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일병이 투신해 크게 다친 뒤에도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가해 병사와 간부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제도적 준비 없이 다문화 출신 청년을 마구잡이로 징집해온 군의 무책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다문화 장병의 실질적인 적응 대책과 혐오발언 금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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