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서 실종 2명...폭염에도 이어지는 수색

경기 북부에서 실종 2명...폭염에도 이어지는 수색

2025.07.28.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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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 폭우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2명이 실종되면서 일주일 넘게 소방과 군경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수색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대보교 인근 수중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부터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네, 오후 3시부터 경기북부소방본부는 수중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마일리에서 신청평대교까지 조종천 구간에 설치된 수중보 근처에서 구조대원들이 잠수해 집중 수색을 펼치는데요.

소방은 경찰과 군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수색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이번 폭우로 6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됐는데요.

마일리에 있는 캠핑장을 찾았다가 실종된 가족 중 큰아들은 구조됐지만 아버지와 둘째 아들은 숨진 채 발견됐고, 어머니는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또 덕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역시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북부소방본부는 신청평대교부터 청평댐까지 북한강 일대에 보트를 띄우고 수중 음파 장치로 강바닥 수색에 나섭니다.

팔당댐에서도 부유물 수색을 위해 드론을 날리고, 도보수색과 헬기를 띄우는 등 소방은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동원해 수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탐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수색 작업이 원활히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 가평 일대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가평 일대는 기온이 섭씨 35도에 육박합니다.

소방은 실제로도 폭염이 수색 작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철오 / 경기 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폭염 경보가 지금 가평 관내에 지금 발령 중입니다. 휴식 시간도 지금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더울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지금 조치하고 있고요.]

폭염에 진흙과 토사가 굳어 소방대원들의 이동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은 대원들 체력과 건강에 대해서도 물속에서 움직이는 대원들이 체력소모가 큰 만큼, 수색 구역마다 냉방 버스를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은 대원들이 더위에 지치면 그곳에서 쉴 수 있도록 해 온열 질환이나 안전사고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대보교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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