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할지 고심 중
조사 내용 바탕으로 혐의 구체화…구속 필요성 논의
한덕수 전 총리 압수물 분석에도 속도…재소환 방침
조사 내용 바탕으로 혐의 구체화…구속 필요성 논의
한덕수 전 총리 압수물 분석에도 속도…재소환 방침
AD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정권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는 중입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 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전과 단수 지시를 내린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사흘 전 특검에 출석해 19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았는데,
특검은 상당 부분 혐의를 구체화했지만, 법원에 구속 필요성 등을 어떻게 강조할지 고심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도 특검은 나흘 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재소환을 앞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죄 관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지난해 7월쯤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2주 전 특검은 드론사를 압수수색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작전의 초기 단계부터 보고를 받은 거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문건에는 정전협정 위반 소지와 합동참모본부와의 논의 필요성 등 실무적인 의견도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인기 작전이 실행에 옮겨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또 한 차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도 추가 소환해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짚어보죠.
내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부를 계획이죠?
[기자]
채 상병 특검은 내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재작년 7월 말, 윤 전 대통령이 수사 보고를 받고 화를 낸 거로 알려진 수석비서관 회의에 조 전 실장도 참석했던 만큼,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참모진이었던 전 군사보좌관 박진희 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7월부터 8월까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인물입니다.
출석 당시 모습 보시겠습니다.
[박진희 /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 (윤 전 대통령 격노에 대해서 전해 들으신 게 있으실까요?) 특검에서 진술하겠습니다. (많은 관련자가 격노가 있었다고 진술하셨기 때문에) 순직한 채 상병의 명복을 빕니다.]
특검은 또 지난주 금요일 참고인으로 조사한 허태근 전 국방정책실장도 조금 뒤인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김정한 김광현
영상편집; 고창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정권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는 중입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 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전과 단수 지시를 내린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사흘 전 특검에 출석해 19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았는데,
특검은 상당 부분 혐의를 구체화했지만, 법원에 구속 필요성 등을 어떻게 강조할지 고심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도 특검은 나흘 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재소환을 앞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죄 관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지난해 7월쯤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2주 전 특검은 드론사를 압수수색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작전의 초기 단계부터 보고를 받은 거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문건에는 정전협정 위반 소지와 합동참모본부와의 논의 필요성 등 실무적인 의견도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인기 작전이 실행에 옮겨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또 한 차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도 추가 소환해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짚어보죠.
내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부를 계획이죠?
[기자]
채 상병 특검은 내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재작년 7월 말, 윤 전 대통령이 수사 보고를 받고 화를 낸 거로 알려진 수석비서관 회의에 조 전 실장도 참석했던 만큼,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참모진이었던 전 군사보좌관 박진희 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7월부터 8월까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인물입니다.
출석 당시 모습 보시겠습니다.
[박진희 /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 (윤 전 대통령 격노에 대해서 전해 들으신 게 있으실까요?) 특검에서 진술하겠습니다. (많은 관련자가 격노가 있었다고 진술하셨기 때문에) 순직한 채 상병의 명복을 빕니다.]
특검은 또 지난주 금요일 참고인으로 조사한 허태근 전 국방정책실장도 조금 뒤인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김정한 김광현
영상편집; 고창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