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 국무위원 수사 속도...이상민 신병처리 고심

윤 정권 국무위원 수사 속도...이상민 신병처리 고심

2025.07.28.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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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정권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는 중입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 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전과 단수 지시를 내린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사흘 전 특검에 출석해 19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지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상당 부분 혐의를 파악했지만, 법원에 구속 필요성 등을 어떻게 강조할지 고심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도 나흘 전 자택과 공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재소환을 앞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외환죄 관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지난해 7월쯤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 전 특검은 드론작전사령부를 압수수색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작전의 초기 단계부터 보고를 받은 거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문건에는 정전협정 위반 소지와 합동참모본부와의 논의 필요성 등 실무진 의견도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자료에도 불구하고 무인기 작전이 실행에 옮겨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또 한 차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짚어보죠.

내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부를 계획이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내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직권남용 피의자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격노가 있었던 거로 알려진 재작년 7월 말 수석비서관 회의에 조 전 실장도 참석했던 만큼, 관련된 내용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이었던 박진희 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7월부터 8월까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인물입니다.

박 소장 출석 당시 모습 보시겠습니다.

[박진희 /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 (윤 전 대통령 격노에 대해서 전해 들으신 게 있으실까요?) 특검에서 진술하겠습니다. (많은 관련자가 격노가 있었다고 진술하셨기 때문에) 순직한 채 상병의 명복을 빕니다.]

특검은 또 지난주 금요일 참고인으로 조사한 허태근 전 국방정책실장도 오늘 오후 2시에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김정한

영상편집; 고창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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