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이준석 자택 압수수색...윤상현, 14시간 조사 후 귀가

김건희 특검, 이준석 자택 압수수색...윤상현, 14시간 조사 후 귀가

2025.07.28.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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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아침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서울 상계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당시 당의 대표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는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 당의 대표였습니다.

특검은 이 대표와 김 전 의원, 명 씨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이른바 '칠불사 회동' 등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어제는 같은 의혹과 관련해 당시 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14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자정쯤 귀가했습니다.

윤 의원은 조사에 성실하게 대답했다면서도 의혹의 진위를 묻는 기자들에겐 다 알게 될 거라고만 말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평상시에 얘기 나오던 것들하고 해서 제가 아주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내일 윤 전 대통령 소환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내일(29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의 정점에 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2024년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함께 20대 대선에서도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선 토론 과정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습니다.

다만, 재구속 이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내란 특검의 소환과 강제 구인, 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까지 모두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어 내일 조사가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다른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은 이상민 전 장관의 신병 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직접 내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국무회의 과정에서는 비상계엄 선포를 막아야 하는 국무위원의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사실상 방조했다고도 보고 있는데요,

다만 특검은 추가 조사를 할지, 아니면 곧바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지는 막판 고심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상병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참모진인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전 보좌관은 지난 2023년 7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이 채 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이 전 장관에게 보고했던 현장에 함께 있던 인물입니다.

특검은 오늘 박 전 보좌관을 통해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당시 지시 사항과 발언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강영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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