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온열질환자 98명...누적 2천3백 명 넘어

어제 하루 온열질환자 98명...누적 2천3백 명 넘어

2025.07.27.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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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에서 응급실 치료를 받은 온열질환자는 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하루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 치료를 받은 환자는 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87명으로 집계했던 지난 25일 발생 환자도 99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 이후로 지금까지 누적환자는 모두 2천311명에 달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6배 정도 많은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11명에서 더 늘지는 않았습니다.

온열질환자 숫자는 지난 22일 146명을 기록한 뒤 24일까지 백 명대를 유지하다가, 25일부터 조금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 집계는 전국 516개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만 포함된 건데요.

대형 응급실이 멀거나 없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는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온열질환은 65세 이상에서 발생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대부분 더위로 인한 탈진 증상이 발생하고 열사병과 경련 등의 증세도 많습니다.

발생 시간대도, 자정 이후 밤사이를 제외하면 전 시간대에 비슷하게 분포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청은 밝고 시원한 옷을 입고,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되도록 그늘로 다니고,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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