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온열 질환 116명"...오늘 수도권 대부분 38℃

중대본 "온열 질환 116명"...오늘 수도권 대부분 38℃

2025.07.26. 오전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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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루에 온열 질환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100명을 넘었습니다.

가축도 만3천 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영수 기자!

자세한 집계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폭염으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집계입니다.

지난 24일 하루에만 116명이 온열 질환으로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누적된 환자는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2천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훌쩍 넘는 숫자입니다.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제 하루에만 만3천여 마리가 폐사해, 누적 피해는 101만 마리를 넘겼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도 더운 날씨가 예상되죠?

[기자]
말 그대로 폭염이 절정에 달할 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오늘 38도까지 오르는 걸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상청은 서쪽의 일부 지역은 38도를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전은 37도, 광주가 36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가능하면 밖에 안 나가는 게 좋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은 오늘은 바깥 활동을 하시기 보다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머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그늘이 없는 논밭에서 일해야 하는 농업인, 공사장에서 일하는 건설 노동자도 오늘은 쉬거나,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더라도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 시간도 충분히 가지면서 일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 피해로 복구 작업에 손을 놓기 어려운 분들도 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집에 냉방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분들은 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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