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94회] 성형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얼굴의 노화와 주름잡는 치료법'

[메디컬 인사이트 94회] 성형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얼굴의 노화와 주름잡는 치료법'

2025.07.25. 오후 10: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일시 : 2025년 7월 25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윤승기 (빌리프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윤승기 : 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윤승기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젊음을 유지하고 되찾고 싶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야기입니다. 얼굴의 노화와 주름 잡는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거울을 볼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얼굴. 얼굴에 발생하는 주름은 피부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자외선과 스트레스, 그리고 인상을 쓰는 습관에서부터 만들어진다. 대개 안면 주름은 피부 두께가 가장 얇은 눈가에서부터 시작해 이마, 입술, 턱밑 순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우리 눈에 보이는 주름은 단순한 표면 주름이 아닌 피부 깊숙한 곳부터 진행되는 주름일 수 있다. 최근 안면 주름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 보톡스나 필러, 스킨부스터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지방이식술과 실리프팅 그리고 안면거상과 같은 수술적 치료, 그리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얼굴에 내려앉은 시간의 흔적들을 되돌릴 수 있는 주름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인간의 노화>
◆ 윤승기 : 인간의 노화 언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인간의 노화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간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20대부터 대사 능력이 조금씩 감소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최근에는 20~60세까지 대사 능력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신 분자 생물학적 연구에서는 노화는 점진적으로 조금씩 일어난다기보다는 급격하게 노화가 일어나는 피크를 보인다고 보고 있고요. 이 피크는 논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44세, 60세에 있다는 논문도 있고 34세, 60세, 78세에 이런 피크가 있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에 반해 얼굴의 노화는 경험적으로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고, 30대 중반부터 눈가 주름이나 팔자 주름 등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미국피부과학회에서는 30세 이상 성인의 80%가 피부 노화의 초기 증세를 경험하였다고 보고하고 있고요. 40~50대에 들어서면 노화의 양상이 단순히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 골격에서까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노화라는 거는 30대 중반부터 고민이 되기 시작하지만, 나이에 따라서 조금씩 고민되는 부위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얼굴의 구조 및 기능>
◆ 윤승기 : 그래서 이런 노화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서 먼저 얼굴의 구조를 알 필요가 있는데 얼굴의 조직은 크게 5개의 층으로 나눠져 있고, 노화에 따라서 모든 층에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얼굴의 구조를 보시면 맨 위에는 제일 표층에 피부가 있고 그 밑에 피하층, 그 밑에는 스마스층(SMAS)이라고 불리는 층이 있고 그 밑에 유지인대, 그리고 제일 깊이 뼈를 감싸고 있는 골막과 깊은 근막이 있습니다. 이제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이루어져 있고 이러한 표피층은 두께에 따라 조직학적으로 4~5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진피도 부위에 따라 두께가 다르고 조직학적으로 크게 2개 층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이러한 층은 이제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보이는 층이고 결국에 피부 자체는 굉장히 얇은 층이고요. 보통 1~5m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고, 또 표피 밑에 진피층이 얇을수록 노화에 더 취약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피하층은 거의 대부분이 볼륨을 제공하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제 사이사이에 바닥에서 올라와서 위에 진피층을 아래에 스마스층과 연결해 주는 섬유피부지지띠층이 있습니다. 피하조직이 두꺼운 부위에서 섬유피부지지띠가 늘어나서 노화에 따른 약화와 길이의 변화가 많이 나타나게 되겠습니다.그 밑에 층을 보시면 이제 스마스층이라고 하는 한국말로는 표층근막계라고 하는데 이 스마스층은 이제 해부학적으로 뚜렷하게 분리되는 층은 아니지만 기능적으로 분리 가능한 층이고 얼굴의 표정을 짓는 대부분의 안면 표정근육이 이 층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마스층 내에서도 안면 표정근육은 여러 층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제 스마스층 밑에를 보면 네 번째 층이 있는데, 이 네 번째 층 역시 기능적으로 분류되는 층이고요. 이 스마스라는 조직을 골막이나 깊은 근막으로부터 박리할 때 이제 박리되는 층입니다. 그래서 이 층에는 연부 조직 공간이라고 그래서 굉장히 성기게 연결되어 있는 조직들이 많고 군데군데 아주 딱딱하게 붙어 있는 유지인대라는 조직이 있고요. 그리고 표정 근육이 결국 뼈에서 붙어서 피부로 가는 부위들이 있는데 그런 부위에서는 표정 근육이 지나가기도 하고 또한 안면 신경이 이 층에 위치하게 됩니다.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층은 골막과 깊은 근막층이 되겠는데 이 층들은 가장 깊은 층으로 골막은 이제 뼈를 덮고 있고 깊은 근막은 아주 얇지만 질겨서 얼굴의 유지인대에 대해서 지지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면부 노화의 원인이란 결국엔 얼굴에 모든 층에 걸쳐 나타나는 변화이고 이제 몸이 클 때 성장할 때 모든 게 늘어난다고 하면 노화는 이제 모든 게 줄어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면부 노화의 원인>
◆ 윤승기 : 그래서 안면부 노화의 원인을 이제 층별로 살펴보면 제일 겉에 있는 피부의 노화가 제일 먼저 보이게 되는데 피부의 노화에는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적인 요인에는 유전적인 요인이라거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변화하는 요인들이 속하며 이런 요인들은 피하기가 힘듭니다. 어쩔 수 없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외적인 요인은 자외선에 대한 노출, 흡연이나 오염물에 노출, 영양 부족 등 인간의 노력이나 의지에 따라서 피할 수 있는 것들을 외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피부의 노화에는 태양에 대한 노출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면 되고, 그래서 항상 밖에 나가실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나이가 들면서 이 진피의 3대 구성 성분이 있는데 이제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이것이 감소하면서 이제 육안으로 주름이 생성되는 것이 보이게 되고 이들의 감소를 늦추거나 양을 다시 늘리는 것이 피부 노화 치료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또한 피부의 염증 작용을 줄이고 항산화 작용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목표가 되겠습니다.그리고 이제 깊은 조직의 변화들은 피부 밑에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그래서 비교적 최근에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제 뼈가 나이가 들면 조금 감소한다는 게 밝혀졌는데 이게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뼈가 줄어든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제 엑스레이가 개발된 뒤에는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나이가 먹으면 뼈가 줄어든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뼈가 줄어들게 되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이제 위에 덮인 조직이 남게 되고 이 조직들은 중력 방향으로 움직여서 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대부분 얼굴이 밑으로 쳐진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이제 앞으로 숙이면 앞으로도 쳐지고, 옆으로 숙이면 옆으로도 처지고, 이제 조직이 남기 시작하면 그 조직들은 중력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이제 피부와 뼈 사이에 지방과 근육에서도 변화가 일어나는데 예전에는 얕은 층의 지방은 늘어나고 깊은 층의 지방이 감소한다는 논문들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얕은 층의 지방도 감소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살이 찌면 얕은 층의 지방이 증가하는데 이제 나이가 들면 사실 얼굴에서는 살이 빠지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리고 또한 근육도 약해지고 줄어들지만 이제 근육이 붙어 있는 피부가 더 약해지기 때문에 결국은 상대적으로 근육은 피부에 비해서 더 강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그래서 주름이 더 잘 보이게 됩니다.

<주름의 종류>
◆ 윤승기 : 그래서 이제 주름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살펴볼 건데 주름이란 얼굴 표정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서 근육이 붙은 자리에 수직으로 생기는 줄입니다. 그래서 이 주름에도 깊이가 다양한데 영어로는 이 주름을 지칭하는 단어가 4~5가지가 되는데 한국어로는 잔주름 깊은 주름 정도로 나눌 수가 있겠고, 이 잔주름이라는 건 이제 근육이 움직이면서 처음에는 동적인 주름이 생기는 겁니다. 이렇게 눈가에 힘을 주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는 것 같이 이제 이런 주름들은 젊을 때도 있을 수가 있고요. 근데 이게 자꾸 접히다 보면 이제 자꾸 접히는 부위에 진피가 파이면서 가만히 있어도 이런 주름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흉터처럼 이런 주름은 정적인 주름이라고 하고 결국 이런 주름들은 진피 표면에만 약하게 파인 경우도 있고 진피의 절반 또는 전부를 아우르는 깊이의 주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름들은 대부분 다 잔주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제 깊은 주름은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팔자 주름이나 마리오넷 주름처럼 피부가 겹치면서 생기는 아주 깊은 주름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게 이제 뼈가 작아지고 지지력이 약해지면 조직이 남아서 중력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그 주름들 위쪽에 볼륨이 늘어나기 때문에 점점 더 주름이 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잔주름과는 생성 원리가 다르고 또한 이것은 결국 볼륨의 문제와도 연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다시 한 번 처짐의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면 좀 많이 단순화시켜서 얘기하면 이제 각 층의 볼륨 간의 차이와 탄력의 차이에서 이제 처짐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아까 말씀드렸던 세 번째 층, 이제 스마스층과 그 밑에 스마스층 하부의 볼륨의 차이에 의해서 이제 스마스가 쳐지게 되고 이런 볼륨의 차이를 일으키는 것이 이제 노화로 인한 골 흡수, 뼈를 잘라내는 윤곽이나 양악 수술, 그리고 교정이나 치아 발치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피부 및 피부 하부의 볼륨 그 사이가 볼륨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피부가 노화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급격하게 감량을 하거나 얼굴에서 지방을 흡입해서 피하 지방을 빼거나 그런 경우에 이제 피부와 피부 밑에 층의 볼륨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처짐 개선 치료 유형>
◆ 윤승기 : 그래서 이러한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결국 볼륨이 부족한 부분에 볼륨을 늘리거나 볼륨이 남는 부분에 볼륨을 줄여야 되는데 볼륨을 늘리는 수술이나 시술로는 보형물을 집어넣는다든지 지방을 이식한다거나 아니면 최근에는 필러 같은 제품을 주사하거나 이런 방법이 있겠고, 볼륨이 남는 부분에 볼륨을 줄이는 방법 또는 피부의 탄력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이제 피부 관리, 자가 관리는 뭐 사실 이건 평생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피부 탄력을 늘려주는 주사, 스킨부스터 주사나 보톡스 주사, 그리고 또한 보통 일반적으로 레이저라고 부르지만 이제 그 안에 속하는 여러 가지 기계를 이용한 이제 탄력 관리나 볼륨 관리. 요즘 하이푸(HIFU) 장비나 고주파 장비도 보통 넓은 의미에서 레이저라는 범위에 속하게 되겠죠. 이런 것들을 할 수가 있고 아니면 이제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실리프팅으로 볼륨을 이동시키거나 안면 거상 같은 수술로 볼륨을 줄이고 이동시키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레이저 치료>
◆ 윤승기 : 그래서 처음 이제 레이저부터 살펴보면 레이저라는 건 일반적으로 비침습적인 에너지를 사용해서 피부를 하얗게 만들거나 탄력을 좋게 하거나 부피를 줄여주는 제품군을 통칭하는 것이고 그런 기기들 중에서 이제 완전 비침습적이지 않고 바늘같은 걸 얼굴에 찔러서 뭐 고주파나 에너지를 가하는 그런 기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빛 에너지를 사용하는 아주 철저한 의미에서의 레이저는 매질에 따라서 이산화탄소(CO₂) 레이저 고출력 색소(ND Yag) 레이저, IPL, 그것도 종류가 굉장히 많고 또한 사용하는 파장이나 에너지 조사 방식에 따라서 피부가 하얗게 되기도 하고 점을 뺄 수도 있고 제모를 하고 최근에는 피부 탄력을 좋게 하거나 피부 밑에 있는 피하 지방의 부피를 줄이는 그런 레이저도 존재하고요.그리고 또한 빛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초음파나 고주파 장비 역시 에너지의 정도나 침투 깊이에 따라 피부 탄력이나 피하 지방의 볼륨 등을 줄이거나 하는 데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
◆ 윤승기 : 그리고 두 번째로 이제 주사 치료는 주사를 이용해서 시술하는 방식을 통칭해서 지칭하는 말인데 크게 봤을 때 이제 보톡스, 필러 그리고 스킨부스터 정도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박테리아의 외독소를 정제한 것이고요. 이제 그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독이 있는데 그 독이 이제 근육을 마비시키는 독입니다. 그래서 이 근육이랑 신경이 붙어 있는, 신경에서 근육으로 신호를 보내는 신경근 접합부라는 곳에 작용해서 이 신경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의 분비를 막아서 근육이 안 움직이게 근육을 마비시키는 약이고요. 얼굴 표정근에 소량 주사하면 이제 그 근육들이 마비되면서 이제 뭐 눈가 주름이라든지 이마 주름, 미간 주름, 이런 주름들을 안 생기게 만들어주는 약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주름은 아까 이야기한 원인이 2가지가 있었죠. 그래서 자꾸 접히다 보면 파이는 동적인 주름에서 정적인 주름으로 가는 그런 주름이 있고, 그다음에 위에서 볼륨이 내려와서 처짐으로 인해서 위에 볼륨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꾸 깊어지는 깊은 주름이 있고 근데 이제 이 보톡스는 동적인 주름을 막아주는 주사입니다. 그래서 근육이 움직이는 걸 막기 때문에 동적인 주름이 안 생기게 해주고 동적인 주름이 좀 덜 생기면 이제 그 주름이 정적인 주름으로 진화하는 것도 예방할 수가 있겠습니다.그리고 이제 필러라는 이제 보톡스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필러라는 주사치료가 있는데, 필러는 이제 결국에는 주사를 해서 볼륨을 채워주는 물질들을 모두 통칭하는 말이고요. 이제 1899년에 게르수니(Robert Gersuny)라는 의사가 이제 고환 적출을 한 남자에게 이제 고환 위치에다가 파라핀을 주사해서 고환을 만들어 준 거죠. 그게 처음 필러를 사용한 케이스로 등록이 돼 있고 그 이후에는 잘 사용되지는 않고 한국에서도 불법 이물질 주사제로 예전에 선풍기 아줌마 이런 분들이 예전에 이물질 주사로 사용해 가지고 그 화제가 된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최근에 사용되는 필러는 대부분 미용적 목적의 사용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들이고요. 최초로 승인받은게 1981년도 소 콜라겐으로 만든 필러가 승인되었고, 최근에 제일 많이 사용되는 필러인 히알루론산 필러는 2003년도에 승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분 팔자 주름에서 주사를 해서 팔자 주름을 개선하는 그런 약제로 승인되었는데, 1997년도에 FDA 현대화 법안에 따라서 팔자 부위가 아닌 얼굴의 다른 부위에서의 사용도 가능해지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이제 주사치료 중에 스킨부스터라는 주사가 있는데, 이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얇은 층의 주사에서 섬유아세포라는 세포가 콜라겐이나 이런 걸 만들어내는 그런 세포들을 자극해서 피부 탄력을 좋게 하거나 얼굴의 수분감을 늘려주는 제품들을 통칭하는 말이고요.이 스킨부스터가 정말로 시장이 커져서 성분이 지금 굉장히 많습니다. 이 스킨부스터랑 또 필러랑 경계도 점점 모호해져서 깊은 층에 주사해서 볼륨을 채우는 필러도 피부 근처에 주사해서 스킨부스터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스킨부스터처럼 사용하던 제품을 깊이 주사해서 볼륨을 더 늘리는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한 이제 최근에 좀 더 각광을 받고 있는 줄기세포 주사같은 경우도 아주 넓은 의미에서는 이제 이러한 스킨부스터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술적 치료>
◆ 윤승기 : 수술로 이제 어떤 주름이나 처짐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이 대표적인 수술로는 안면 거상술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제 얼굴에 지방이나 볼륨을 채울 수 있는 지방이식술, 회복 기간이 부담스러운 환자분들을 위한 실리프팅도 있고요. 그리고 이런 수술적인 방법들이 뭔가 이런 주사보다 더 최근에 생겼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이런 수술적인 방법들이 굉장히 역사가 길고요. 오히려 최근에 나온 스킨부스터라든지 필러 이런 것들보다도 더 오래됐습니다.
초기 안면거상술은 이제 지금과는 좀 많이 달랐는데 그냥 피부만 조금 잘라서 당기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었고, 이런 방식들은 효과가 오래 가지가 않고 흉터가 많이 생기거나 칼귀가 되는 그런 부작용들이 많아서 1960년대 초반부터 아까 말씀드렸던 세 번째 층인 스마스층을 당기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서 이러한 방식이 현재는 널리 시행 중입니다. 그래서 결국 안면거상이라는 수술은 남는 조직을 당겨서 제거를 하기 때문에 각 층의 볼륨 차이를 줄여줘서 처짐을 개선할 수 있고 그다음에 또한 얼굴 볼륨을 줄이는 수술이고요. 그리고 일부 상대적으로 밑으로 내려가 있는 조직들인 심부볼지방이나 볼지방 등을 재배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안면거상술도 이제 효과가 좋지만 단점이 있는데 박리 범위가 넓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좀 길고 그다음에 박리 범위 내에 감각 신경이 끊어지기 때문에 얼굴이 먹먹한 느낌이 다 돌아올 때까지 한 8개월 이상 지속되는 단점이 있고요. 그다음에 스마스 밑을 박리할 때 이제 스마스 밑에 층에 안면 신경이 주행하게 되는데 이 안면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면 운동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스를 제대로 박리해서 당기고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제하지 않으면 흉터가 심하게 지거나 칼귀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면거상 외에도 이제 수술적 방법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리프팅용 실을 이용해서 얼굴을 당겨주는 실리프팅이라는 수술도 있고요. 그래서 실리프팅의 장점이라면 이제 구멍만 뚫어서 실을 넣어서 당기기 때문에 회복이 좀 빠른데 실이 녹아 없어지면서 6개월~1년 안에 효과가 좀 떨어지는 그러한 단점이 있겠고요.

<미니리프팅·미니거상·내시경거상의 차이점>
◆ 윤승기 : 그리고 또 미니리프팅, 미니거상, 내시경거상처럼 이런 용어들이 시장에서 굉장히 혼재돼서 사용되고 있는데 그 차이를 구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제 미니리프팅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는 절개가 짧게 들어가지만 대부분 실리프팅, 실을 넣어서 리프팅을 하는 그런 수술을 의미하고 있고, 미니거상이라는 건 이제 거상이긴 하나 절개가 조금 짧은 거상을 주로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고요. 내시경거상은 이제 미니거상보다도 보통 절개가 짧으면서 박리를 골막하로 하는 경우도 있고 스마스 밑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절개를 짧게 하면서 내시경으로 들어가서 박리를 해서 당기는 수술 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그래서 결국에는 실리프팅인지 아니면 그냥 절개가 짧은 거상인지 이거를 구별하는게 중요한데 결국 병원에 가셔서 이게 리프팅용 실이 들어가는지 물어보셔서 이게 실이 들어간다고 하면 대부분 실리프팅의 범주에 속할 가능성이 더 크고요. 그다음에 이제 스마스 밑으로 실제로 박리를 해서 유지인대를 끊어준다고 하면 이제 좀 더 거상의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러한 단어들이 굉장히 지금 혼재되어 있어서 병원마다 쓰는 단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거는 직접 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절개가 짧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닌 것이 처짐이 많을수록 이걸 당겼을 때 피부가 남는 게 좀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피부가 울지 않으려면 피부를 결국 절개해 주는 것이 훨씬 결과가 좋고 그래서 나에게 절개가 짧은 거상이 맞는지에 대한 판단도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줄기세포>
◆ 윤승기 : 마지막으로 이제 줄기세포에 대해서 한번 살펴볼 텐데 줄기세포를 성형외과 영역에서 사용하는 것은 사실 역사도 오래되지 않았고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좀 제한적이긴 하지만 사용하는 부분들을 설명을 드리면 수술을 할 때는 지방 이식을 할 때 지방과 함께 줄기세포를 같이 주사하면 지방의 생착률이라고 하는데 지방이 조직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요. 그다음에 또한 상처가 났을 때 창상의 회복을 도와서 상처가 더 빠르게 낫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면거상술 시에도 창상에다 줄기세포를 도포하면 창상의 치유가 좀 더 빠르게 되고요. 그다음에 아까 스킨부스터의 일종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주 딱딱한 흉터나 비후된 반흔에 주사하게 되면 이 흉터가 좀 연해지고 좀 가라앉는 그런 효과를 볼 수가 있고, 또한 스킨부스터처럼 피하에 주사해서 섬유모세포의 활성화를 도모해서 피부 탄력을 좋게 하거나 수분감을 늘리는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피부 주름은 이제 겉으로 보기엔 다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생활 환경이 다릅니다. 그리고 주름 잡는 치료법 중에서 수술적 치료는 한 번 잘못하면 원상태로 되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좀 더 젊어지고 싶은 욕심에 전문의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분명 후회할 수 있다는 점, 오늘 이 방송을 보는 분들이 꼭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디컬AI Q&A>
◆ 윤승기 : 노화로 인한 주름 치료법 시대가 시대인 만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주름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 함께 확인해 볼까요?

<안면거상술 후 귀 모양 변형, 부작용일까?>
◇ Y-GO (AI 앵커) : 6개월 전 안면거상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귀 모양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수술 부작용일까요?

◆ 윤승기 : 결국 안면거상술은 귀 앞뒤로 절개를 하기 때문에 귓불 모양이 좀 변할 수가 있습니다. 근데 수술 후에 귀 모양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으신다면 보통 칼귀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고 이제 칼귀가 아주 심하지 않으면 그냥 둘 수도 있는데 칼귀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이제 안면거상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 치료, 주름 개선에 도움 될까?>
◇ Y-ON (AI 앵커) : 안검하수 치료가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데 사실인가요?

◆ 윤승기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에는 이마 주름은 이마를 사용해서 생기는 것이고 눈을 뜰 때 보통 이마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이마 주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제 안검하수 치료라는 건 결국 눈 뜨는 힘을 인공적으로 좀 세게 만들어주는 수술이고 그렇게 하게 되면 눈이 이렇게 커지면서 이마는 좀 덜 쓰게 되는 거죠. 그러면 이마 주름 등의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이마가 좀 내려오게 되죠. 그래서 눈하고 눈썹 사이의 간격이 좀 좁아지고 그래서 주름 개선, 특히 이마 주름 개선에는 도움이 된다는 게 사실이지만 이제 그 수술 후 모양에 대해서는 한번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귓불 주름 치료법이란?>
◇ Y-GO (AI 앵커) : 올해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최근 들어 귓불에 생긴 주름에 신경이 쓰입니다. 귓불 주름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윤승기 : 네. 귓불에 주름이 생기는 건 역시 귓불이 나이 들면 조금씩 얇아지고 밑으로 조금씩 이동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까 나왔던 안면거상이나 이런 수술 방법들도 귓불을 상당히 많이 조작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귓불 모양을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귓불에 생긴 주름만 고민이시면 필러라든지 스킨부스터라든지 이런 간단한 주사 치료가 제일 좋을 것 같고, 얼굴 다른 부분에도 고민이 있으시다면 그걸 해결하면서 귓불 주름도 같이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윤승기 : 100세 시대를 향해 살아가는 요즘 보다 더 젊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은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무 과한 것보다 부족한 듯 싶은 게 가장 자연스럽고 좋다고 말이죠.
의학 기술이 발전해서 주름 잡는 치료법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도 많지만,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법, 과하지 않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오늘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