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혐의 재판 3주 연속 불출석...특검 "구인영장 요청"

윤석열, 내란혐의 재판 3주 연속 불출석...특검 "구인영장 요청"

2025.07.24. 오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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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사유를 들며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3주 연속으로 불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재판 진행을 위해 구인영장을 발부해달라 요청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구속되기 전까진 내란혐의 형사재판에 꾸준히 나오며 직접 목소리를 내기도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다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3주 연속 불출석입니다.

사유는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겁니다.

[윤갑근 / 윤 전 대통령 변호인 : (지금 건강 상태 어떠세요? 윤 전 대통령) 법정에서 밝힌 대로 그대로예요.]

특검은 최근 구속적부심 심문엔 윤 전 대통령이 출석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건강상 이유를 들고도 기각 결정이 났던 만큼 상당성이 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재판부엔 피고인의 재판 출석을 원칙으로 하는 형사소송법을 바탕으로 구인영장을 발부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조사 절차를 진행하겠다면서,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진짜 안 좋은지, 나아가 구인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울구치소의 의견서를 받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피고인 불출석 상태로 공판 절차를 진행하려면 그 사유가 존재하는지 법원이 들여다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이 이미 기소된 혐의 사실을 쪼개는 등 적법절차와 원칙을 무시했다며, 이번 재구속 자체가 문제란 입장도 유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 휴정기 이후 다음 달 중순부턴 특검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한 재판도 병행해야 하는데, 법원에 다시 출석할지 주목됩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최성훈
영상편집; 고창영
디자인; 정은옥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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