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2.5m 깊이 땅 꺼짐...주민 35명 대피

어제(23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행정복합청사 건설현장 앞 골목에서 깊이 2.5m, 면적 13㎡ 크기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35명이 추가 지반 침하 우려에 임시 거처로 대피했습니다.

이곳은 어제 오전에도 한 차례 지반 침하가 발생해 임시 복구 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경찰에 며칠 사이 내린 폭우로 수압이 올라가 지면이 약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대문구청은 경찰, 소방과 함께 현장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접근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 지반 침하로 전기나 수도, 가스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