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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태를 목적으로 임신 36주차 태아를 출산시킨 뒤 냉동고에 넣어 숨지게 한 의사와 산모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문제의 의사는 평소 다른 병원에서 거부한 임신 고주차 산모들에게 임신중절수술을 해주고 거액의 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의사 A 씨는 법의 경계를 넘어서는 위험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출산을 원하지 않는 고주차 산모들에게 거액을 받고 중절 수술을 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다른 병원에서는 거절한 산모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일반 환자들은 받지 않기 위해 기존 입원실, 수술실 등은 폐쇄한 것처럼 꾸미고 산모들을 몰래 환자로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임신 36주 된 산모를 제왕절개 수술해 아이를 출산시킨 뒤 냉동고에 넣어 숨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모에게 출혈과 복통이 있는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마치 사산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의사 A 씨는 이런 식으로 24주차 이상 산모 59명을 포함해 520여 명의 산모를 수술해주고 14억 원을 챙겼습니다.
검찰은 A 씨와 함께 36주차 아이를 숨지게 한 의사 B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해당 산모와 브로커 2명도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당국은 의사낙태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는 상황을 노려 무분별한 임신중절수술에 나서는 사례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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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를 목적으로 임신 36주차 태아를 출산시킨 뒤 냉동고에 넣어 숨지게 한 의사와 산모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문제의 의사는 평소 다른 병원에서 거부한 임신 고주차 산모들에게 임신중절수술을 해주고 거액의 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의사 A 씨는 법의 경계를 넘어서는 위험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출산을 원하지 않는 고주차 산모들에게 거액을 받고 중절 수술을 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다른 병원에서는 거절한 산모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일반 환자들은 받지 않기 위해 기존 입원실, 수술실 등은 폐쇄한 것처럼 꾸미고 산모들을 몰래 환자로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임신 36주 된 산모를 제왕절개 수술해 아이를 출산시킨 뒤 냉동고에 넣어 숨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모에게 출혈과 복통이 있는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마치 사산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의사 A 씨는 이런 식으로 24주차 이상 산모 59명을 포함해 520여 명의 산모를 수술해주고 14억 원을 챙겼습니다.
검찰은 A 씨와 함께 36주차 아이를 숨지게 한 의사 B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해당 산모와 브로커 2명도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당국은 의사낙태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는 상황을 노려 무분별한 임신중절수술에 나서는 사례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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