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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유족과 동료 측이 오 씨 사망 과정에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2일) 오 씨 유족이 전 MBC 기상캐스터 A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유족 측은 오 씨 사망 과정에 A 씨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게 소송을 제기한 주된 요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A 씨 측은 오 씨가 사망 전까지 A 씨와 좋은 관계로 지냈고, A 씨의 행위로 오 씨가 사망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족 측은 두 사람 사이 일부 좋은 관계로 보이는 대화가 있었다고 해도 오 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오 씨 유족은 오 씨 사망 직전까지 A 씨 등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며, 지난해 12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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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은 두 사람 사이 일부 좋은 관계로 보이는 대화가 있었다고 해도 오 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오 씨 유족은 오 씨 사망 직전까지 A 씨 등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며, 지난해 12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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