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 측 "VIP 격노, 소문 들은 것...위증 특검 수사대상 아냐"

김계환 측 "VIP 격노, 소문 들은 것...위증 특검 수사대상 아냐"

2025.07.22.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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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측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VIP 격노설'을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사령관 변호인은 오늘(22일) 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에게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대통령이 화가 났다는 얘기를 들은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화가 났다는 걸 대통령이나 이종섭 전 장관에게 직접 듣지는 않았고, 소문을 들은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김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박정훈 대령에게 전달했는지는 오늘(22일) 심문에서 질문이 나오지 않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장 청구의 주요 혐의가 된 모해위증과 관련해서는 채 상병 사건과 관련되지 않으므로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은 김 사령관이 심문 마지막에 직접 발언했다며, 부하를 지키지 못한 미안함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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