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에 사형 구형

검찰,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에 사형 구형

2025.07.22.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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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내, 두 딸까지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A 씨가 가족 5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데다 피해자들이 일부 저항하는데도 범행을 멈추지 않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다른 가족 간 살인사건과 비교해봐도 범행이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라며, 그에 맞는 중형을 선고해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 씨는 최후진술에서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을 내려달라며, 평생 뉘우치고 회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14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민간 임대아파트 분양 사업을 벌이다 실패해 수십억 원 빚을 지게 되자 가족들을 빚더미에 앉힐 수 없다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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