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채 상병 특검 "김계환, 모해위증 혐의 영장 심사"

[앵커]
모해위증 혐의 등을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재작년 7월,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VIP 격노설'을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달하는 등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도 받는데요.

특검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민영 / 채 상병 특별검사보]
특검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하여 모해위증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금규 특검보와 이 부분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들이 출석하여 의견을 진술합니다.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입니다.

압수물 관련해서 언론의 문의가 많은데 현재 진행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저희 특검을 비롯해 총 3개 특검이 활동하고 있고 수사 대상이 일부 중복되기도 합니다.

어느 한 특검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다른 특검에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서 이와 관련해 특검들 사이에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저희 특검이 몇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일부에 대하여 다른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관련 압수물에 대하여 내란 특검이,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압수물에 대하여는 김건희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희 특검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내용을 확인하고 집행에 협조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집행 방법이나 시점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집행이 마무리되면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브리핑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