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첫 특검 소환...주가조작에 청탁 의혹까지

김 여사 첫 특검 소환...주가조작에 청탁 의혹까지

2025.07.21.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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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그동안 쌓였던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모두 수사하고 있습니다.

첫 소환에서 어떤 혐의를 조사하게 될지 김영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은 공범 대부분이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을 정도로 묵은 사건입니다.

김 여사는 검찰 단계에서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재수사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과 대화가 녹취로 발견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자료를 넘겨받은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시세조종을 인지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특검 수사팀이 처음으로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며 일부 성과를 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가 폭등할 때,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차원의 공개 일정이 잇따랐고,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 '삼부 체크'라고 언급했던 시기와 겹치는 만큼 김 여사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건진법사를 고리로 한 통일교 측의 청탁 의혹 역시 김 여사의 핵심 혐의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의 소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품목이 김 여사 측근을 통해 교환된 정황까지 포착됐습니다.

청탁 대상이 국정이나 정부 정책과 관련된 사안이라 폭발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고리로 한 공천 개입 의혹은 이미 검찰 단계에서 수 차례 소환을 통보했던 사건입니다.

앞서 공개됐던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녹취 등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특검은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기자;강영관
영상편집;변지영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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