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이종호 특검 소환...'집사 게이트' 기업인 조사

'도이치' 이종호 특검 소환...'집사 게이트' 기업인 조사

2025.07.21.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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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건희 특검에 출석합니다.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기업 경영진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갑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이종호 전 대표가 오늘 소환된다고요?

[기자]
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입니다.

특검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이 전 대표가 1차 주포로 불리는 이정필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아주겠다며 8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 모터스뿐만 아니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서도 김 여사와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조사에 따라 김 여사를 향한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관련 기업인들 소환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그제(19일) 카카오모빌리티 전 고위 임원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집사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가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0억 원대 청탁성 투자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류 대표와 조 부회장에게 사모펀드를 통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내일은 집사 김예성 씨 차명 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윤재현 전 대표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앵커]
출석에 불응한 이들에 대해선 구인 절차를 밟기로 했죠?

[기자]
특검은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지 않고 잠적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을 지명수배하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그제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해경청 등 수사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연루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어제(20일) 오전으로 예정된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윤 전 본부장은 하루 전 조사를 미뤄달라며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특검은 합의된 날짜에 타당한 이유 없이 연기를 요청했다며 '출석 불응'으로 간주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중으로 윤 전 본부장에게 재소환을 통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한상원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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