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폭우로 3명 사망·4명 실종...수색 재개

경기 북부 폭우로 3명 사망·4명 실종...수색 재개

2025.07.21.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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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경기 북부지역 폭우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가평과 포천 등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과 경찰이 조금 전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포천에서 사망자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소방당국이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에서 사망자 한 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인데요,

이 사망자는 어제 포천 백운계곡에서 실종된 인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가평과 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 폭우로 인해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평에서 2명 숨지고 4명이 실종됐고, 포천에서도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오전 7시부터 실종자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다시 착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원 224명, 장비 30대, 구조견 2두를 동원해서 가평 지역에서 수색에 나섰습니다.

[앵커]
도로 통제나 통신 불편도 이어지며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소방과 경찰은 오늘도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혹시나 고립돼 있을 대피 인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수십 곳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신이 끊기고 단수된 지역도 여러 곳입니다.

소방관계자는 통신이 원활하지 않고 진입로가 차단돼 수색 지점에 접근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제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의정부 교외선은 오늘 아침 6시 55분 첫차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에 을호비상, 경기 가평경찰서에 갑호비상을 각각 발령했고, 소방 역시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앵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들도 많을 텐데, 대피소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폭우 피해가 집중된 경기 가평군이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가평군은 피해 주민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인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구호물품을 미리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어제 오후 5시 기준 이재민은 2가구 6명인데, 피해 상황을 볼 때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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