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에 피해 속출...영상으로 보는 수해 상황

전국 폭우에 피해 속출...영상으로 보는 수해 상황

2025.07.20.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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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밤부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부지방 등상황이 심각한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주영 기자, 갑작스러운 폭우 때문에 계속 피해가 크다 보니까 지금 관련 제보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폭우가 심했고 또 피해가 큰 곳이 경기 가평 지역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해당 지역 피해 주민들, 피해 시민들이 많이 제보를 저희에게 보내주고 계신데요. 화면 함께 보면서 자세한 내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평군 조종면 마일2리 상황을 제보해주신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 텐데요. 지금 한 주택이 보이고 주택 앞에 토사와 돌들이 쌓여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꼭 하천의 일부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물까지 흐르고 있는데요. 사실 이곳은 그 주택 바로 앞에 위치해 있던 일반적인 도로입니다. 그런데 어제 내린 폭우 이후에 토사와 돌, 나무 부스러기들이 몰려들면서 마치 하천이나, 전혀 도로같이 보지는 않는 그런 상황이고요. 어제 내린 폭우로 집 안까지 물이 모두 찼고 지하까지 침수가 됐다고 하고요. 현재 마당도 보시는 것처럼 토사로 가득 차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도 함께 보겠습니다. 다음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있었던 한 가정집의 모습인데요. 가구들이 쓰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하게 집 안에서 집 밖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요.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집의 한 벽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그리고 그 벽에 세워져 있던 장롱이 넘어졌는데요. 화면을 자세히 보시면 장농 아래 침대가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 위에 누가 누워 있거나 자고 있었다면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가평군 청평역 부근 영상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영상을 보시면 엄청난 양의 물이 흘러내려오는 곳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수위도 높고요. 원래 강이 이렇게 넓었나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사실 이 강의 양쪽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원래 있었는데 어제 폭우 이후에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모두 물에 잠긴 겁니다.

[앵커]
지금 전혀 안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천 주변으로 보시면 쇠막대기 같은 것들이 조금씩 튀어나와 있는 것이 보이실 텐데요. 이 막대기는 사실 높이가 2m가량 되는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물 수위가 높아지면서 저 정도만이 밖에 보이고 나머지는 물 안에 잠겨 있는 상황이라고 제보자는 전해 왔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하천 너머로 비닐하우스들이 있고 또 차량들도 주변에 많이 있었는데 비닐하우스들도 모두 물에 잠겼고 차량도 침수 피해를 본 것들이 있었다고 전해왔습니다.

[앵커]
이렇게 가평군 상황 살펴봤는데 다른 경기 북부 지역에서도 피해 상황이 속속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곳 역시 제보영상 보면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곳은 오늘 새벽에 찍힌 영상인데요. 경기도 의정부 호동교라는 곳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앞서 보신 영상처럼 물줄기가 무척 넓고 수위가 높고 무척 빠른 것을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리고 화면 지금 보이시는 것처럼 계단이 물로 바로 연결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주변에 산책로와 같은 도로가 있었는데 수위가 높아지면서 모두 잠겨버린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 계단을 내려오면 산책로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죠. 지금은 마치 물속으로 계단이 들어가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도로와 연결된 계단이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 있고요.

[앵커]
물살도 굉장히 세 보이네요.

[기자]
맞습니다. 계단과 하천변이 맞닿는 부분이 사실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불어나서 무척 아슬아슬한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포천 쪽 영상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포천 쪽도 비가 많이 온 곳인데요. 지금 영상 보시면 지대가 높은 곳에서 영상을 찍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이 영상은 뭐냐 하면 한 시민분께서 댁에 계시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침수 피해가 날 것 같아서 차를 가지고 높은 곳으로 대피해 있었다, 이렇게 저희에게 전해 주셨고요. 그래서 다행히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어쨌든 다른 주택이나 이런 곳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제보자는 저희에게 전해왔습니다.

[앵커]
경기 북부와 남부지방과 관련된 피해 상황들, 김주영 기자가 자세하게 짚어줬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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