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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가평군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까지 일어나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실종 신고가 잇따르면서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경기 가평군 조종면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마을은 순식간에 밀려든 토사에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보시다시피 커다란 상가 건물이 전체로 뒤로 완전히 누운 모습인데요.
그 앞으로는 냉장고 같은 세간살이와 유리 같은 온갖 건물 잔해가 뒤엉켜서 쑥대밭이 됐습니다.
또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주차장인데요. 바로 뒤쪽을 보면 주차된 차량 바퀴에까지 진흙이 가득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기에는 높이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지만 성인 종아리까지 쌓여서 발을 잘못 디디면 빠져 나오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굴삭기 같은 중장비가 토사를 열심히 걷어내고는 있지만 수습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현재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조금 전 여기 피해 식당 사장님을 만나서 말씀을 들어봤는데요.
오늘 새벽 3시 반쯤 5분 만에 물과 흙이 허리춤까지 찼다며 긴박했던 대피상황을 전해 주셨습니다.
현재 안쪽까지도 물이 가득 들어차서 빗자루로 아무리 쓸어내도 치우기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사람들은 빠져나왔지만 여전히 반려견이 한 마리 갇혀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현장 통신상황도 좋지 않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도 통신은 물론 수도까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이 안쪽은 지금 차량 통행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 안쪽 주민들과는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아서 걱정인 주민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보이지는 않지만 전봇대가 기울거나 전깃줄이 끊긴 것도 곳곳에 보이는데요.
저희가 중계를 위해 연결을 시도했지만 통신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고 오는 길에 들른 주유소와 상가 화장실도 수도가 차단돼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주민들은 더 깊이 들어가면 산사태 피해가 심각해서 온전한 구조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얘기했는데요.
이에 더해 전깃줄까지 끊어져 통신 상황도 어려운 탓에 주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 상황 더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곽영주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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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까지 일어나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실종 신고가 잇따르면서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경기 가평군 조종면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마을은 순식간에 밀려든 토사에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보시다시피 커다란 상가 건물이 전체로 뒤로 완전히 누운 모습인데요.
그 앞으로는 냉장고 같은 세간살이와 유리 같은 온갖 건물 잔해가 뒤엉켜서 쑥대밭이 됐습니다.
또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주차장인데요. 바로 뒤쪽을 보면 주차된 차량 바퀴에까지 진흙이 가득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기에는 높이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지만 성인 종아리까지 쌓여서 발을 잘못 디디면 빠져 나오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굴삭기 같은 중장비가 토사를 열심히 걷어내고는 있지만 수습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현재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조금 전 여기 피해 식당 사장님을 만나서 말씀을 들어봤는데요.
오늘 새벽 3시 반쯤 5분 만에 물과 흙이 허리춤까지 찼다며 긴박했던 대피상황을 전해 주셨습니다.
현재 안쪽까지도 물이 가득 들어차서 빗자루로 아무리 쓸어내도 치우기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사람들은 빠져나왔지만 여전히 반려견이 한 마리 갇혀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현장 통신상황도 좋지 않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도 통신은 물론 수도까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이 안쪽은 지금 차량 통행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 안쪽 주민들과는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아서 걱정인 주민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보이지는 않지만 전봇대가 기울거나 전깃줄이 끊긴 것도 곳곳에 보이는데요.
저희가 중계를 위해 연결을 시도했지만 통신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고 오는 길에 들른 주유소와 상가 화장실도 수도가 차단돼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주민들은 더 깊이 들어가면 산사태 피해가 심각해서 온전한 구조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얘기했는데요.
이에 더해 전깃줄까지 끊어져 통신 상황도 어려운 탓에 주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 상황 더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곽영주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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