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에 피해 속출...영상으로 보는 수해 상황

전국 폭우에 피해 속출...영상으로 보는 수해 상황

2025.07.20.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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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주영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밤부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부지방 등상황이 심각한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선 갑작스러운 폭우에 피해가 크다 보니까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좀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네, 특히 어젯밤 경기 가평군이나 청평군 쪽의 피해 제보가 집중됐습니다. 그래서 관련 제보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함께 제보영상 보면서 자세하게 현재 상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먼저 준비한 영상은 경기도 가평군 쪽의 영상입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지금 영상을 보시면 나무들, 커다란 나무가 옆 주택을 덮쳤고 옆으로는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승용차 한 대가 자세히 보시면 물바다로 변한 도로 한가운데 갇혀 있죠. 지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이곳은 오늘 새벽 3시를 전후해서 시간당 76mm가량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피해가 집중됐다고 보고요. 저희에게 제보를 해 준 제보자는 완전히 고립됐다. 그리고 중간중간 영상에 보신 것처럼 전깃줄까지 끊겨 있다라고 걱정을 전해 왔는데요. 그리고 감전 위험까지도 저희가 생각해 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 영상에서도 계속 나오는 부분이죠. 전봇대 바로 옆에 하천이 있는데 무척 거세게 물이 흘러내려가고 있고 아까 말씀드린 차량입니다.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 지금 마치 강이나 하천 위인 것 같지만 사실은 저게 도로 한가운데라고 합니다. 도로 위에 차량이 그대로 고립되어 있었던 상황이라고 하고요.

이 집도 상당히 위험성이 있었을 것 같은데 커다란 나무가 무너지면서 만약에 집 안에 사람이 있었다면 부상을 입거나 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다음 영상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평군 청평역 쪽을 볼 텐데요. 오늘 새벽 6시쯤 경기도 가평군 청평역 부근에 안전유원지 쪽 영상을 저희가 제보를 받아서 보여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척 물이 많고 커다란 강인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 부분이 저 양쪽 사이드 쪽은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폭우가 오면서 지금 물 수위가 올라갔고 그래서 산책로는 물론 자전거길까지 모두 잠겨버린 상황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물 가운데 일부 기둥에 꼭대기 부분이 보이는데 원래 산책로에 2m 간격으로 기둥들이 설치돼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저희가 산책로로 가면 시설물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시설물들이 2m 가량 됐는데 수위가 2m까지 올라간 거죠. 그래서 현재 보이는 것은 꼭대기 부분만 간신히 보이고 있고 그리고 주변에 보면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카페 같은 건물들도 있고요. 다른 주택 같은 곳도 있을 텐데 카페 입구 부분까지 흙탕물이 아주 가득차 있는 그런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보자의 제보에 따르면 하천 너머에는 비닐하우스들도 있는데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하고요. 또 인근 차량 2대도 침수돼서 피해를 입었다고 저희에게 전해 왔습니다. 또 다음 영상도 보시겠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쪽 영상 다시 한 번 보실까요? 가평군 상면 쪽에서 저희에게 제보한 영상입니다. 오늘 아침 모습인데요. 이곳이 녹수계곡이라는 곳입니다.

그런데 녹수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하천 수위가 평소보다 세 배가량 높아졌다고 하고요. 그래서 옆에 주민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이죠? 주민들이 서 있는 도로 바로 아래 턱밑까지 물이 올라왔고 주변 도로는 곳곳이 끊겼다고 합니다. 또 계곡 너머 마을로 통하는 입구에 다리 같은 것들이 있는데 상류에서 떠내려온 나무와 온갖 잔해들이 가득 쌓이면서 이곳 역시 무척 위험한, 언제 더 수위가 올라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고요. 제보자는 마을에 수십 세대가 살고 있는데 대피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수위가 올라오면 조금 더 고립이 더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더 위험할 텐데요. 빠른 대피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안전에 만전을 기해서 구조를 기다리셔야겠습니다. 지금 가평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 북부 지역에도 피해 상황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른 지역 영상들도 많이 들어와 있는데 함께 보면서 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새벽경기도 의정부 지역에서 저희에게 제보해 온 화면 보겠습니다. 경기도 의정부 호동교 부근에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영상이 조금 어두운 시각이라 자세히 보이지는 않는데 물이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계단 부위까지, 마치 물속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저 부분은 아래로 내려가면 다른 도로가 있을 텐데요. 그 부분까지 물에 잠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고요. 계단과 하천변이 맞닿는 부분까지 사실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불어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도 한번 볼까요? 이번에는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 농장 영상을 보도록 할 텐데요.

경기도 고양시 선유동에 있는 한 다육식물 농장 지역의 영상입니다. 보시면 바닥에 모래주머니를 쌓아놓은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모래주머니를 쌓아서 물길을 다른 쪽으로 빼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고요. 오농장에 있는 물이 빠지지 못한 데다가 비까지 퍼부으면서 흙탕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다라는 게 시청자의 설명이었습니다. 지금 물이 곳곳에서 새어나오는 모습도 보이실 텐데요. 농작물 피해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포천 지역 상황도 볼까요? 포천 지역도 피해가 컸던 것 같습니다. 촬영 당시 제보자는 물이 발목까지 닿을 정도였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택보다 지대가 더 높은 면사무소 주차장으로 차량을 옮겼다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면 도로에 마치 하천인 것처럼 물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아마 제보자도 다른 지역의 피해 상황을 보면서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라는 판단을 해서 높은 지역으로 차를 옮겼다라고.

[앵커]
저곳은 유속도 굉장히 빨라 보이네요.

[기자]
지금 정확한 유속까지 저희가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흐르는 물에 가까이 갔다가 쓸려내려가는 피해를 보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물인지 모를 때, 속도를 정확히 모를 때는 가까이 가지 않으시는 게 안전을 위해서 무척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영상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쪽에서 온 제보 영상입니다. 보시면 지금 나무들이 보일텐데요. 옆에 바로 하천 수위가 너무 높아지면서 나무까지 잠길 정도로 하천이 불어났다라는 제보자의 제보가 있었고요. 심지어 도로 위까지도 물이 넘칠 것처럼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지금 바로 옆에 도로가 보이고 차량들이 보이죠. 만약에 저기서 물이 넘어간다면 저 차들도 모두 침수될 가능성이 있고요. 무척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주택들도 있다고 하는데 제보자는 주택 침수까지 우려하고 있었고 일부 주민들은 실제로 집에서 나와서 대피를 하기도 했다고 전하고 있고요. 제보자는 이 동네에서 사신 지 한 20년 정도 됐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천이 높아지고 위험한 상황은 처음 겪는다. 처음 보는 광경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해 주셨습니다.

[앵커]
지금 보신 제보영상만 봐도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북부, 수도권 중심의 제보영상들을 봤는데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 남부지방 피해도 굉장히 컸잖아요. 어떤 제보들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지난 16일부터 집계를 해 봤을 때 산청 지역에 793. 5㎜, 합천 699㎜, 하동 621. 5㎜, 창녕 600㎜ 정도 비가 쏟아졌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오신 제보 영상에서도 이런 부분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일부 영상을 먼저 보여드릴 텐데요. 영상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영상부터 볼까요? 이곳은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곳이죠. 이곳이 사실은 고구마를 키우던 밭이라고 합니다. 고구마를 키우고 있던 비닐하우스인 것 같은데요. 안이 아수라장이 됐고요. 이곳이 고구마 밭이라고 합니다. 지금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피해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고구마풀이 올라온 그 아래가 모두 물로 가득차 있다고 합니다. 사실 거기가 물이 아니라 땅이 있어서 고구마들이 자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고구마밭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시설들, 장비를 놓아둔 곳들도 모두 헝크러져 있고 마치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아수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의 기기들도 모두 넘어져 있고요.

상당히 피해가 클 것 같은데, 아직 정확하게 이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났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데 고구마밭 피해만, 농작물 피해만으로도 엄청난 피해가 난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다음 영상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산청에 있는 지리산 쪽 도로 영상을 볼 텐데요. 그전에 아직 고구마밭 영상이 나와 있고요. 멀리는 농기계가 멈춰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리산 영상은 또 저희가 준비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인터뷰 내내 경기 가평군의 피해가 특히 크다라는 말씀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정현우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경기도 가평군 대보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가평군 피해 상황 심각해 보이는데 현재 상황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일단 저희가 현장 중계 연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아무래도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다 보니까 이렇게 전화로 연결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 가평군 대보교라는 다리에 나와 있는데요. 다리 아래 쪽으로 강이 계속 흐르고 있는데 물살이 지금도 상당히 센 모습입니다. 비는 오고 있지 않지만 물살이 상당히 세면서 위쪽에서 잔해들이 계속 떠내려오는 모습을 저희가 볼 수 있습니다. 나뭇더미라든지 위에서 내려오는 그런 콘크리트 등이나 이런 것들이 간간이 보이고 있는데요. 다리는 바닥 쪽을 보면 완전히 진흙밭이 되어 있어서 걷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떠내려온 잔해도 현장에서 계속해서 보입니다. 얼마나 강하게 이 다리를 간밤에 강타를 했었는지 이곳 대보교 다리 난간은 완전히 박살이 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떠내려온 잔해도 보이는데 5m도 넘어 보이는 나무가 떠내려와서 난간을 강타하고 이곳 다리 위에 지금 위치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돌더미나 콘크리트도 강 상류에서 내려와서 난간을 강타하고 이곳 다리 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비가 오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물은 다리 아래까지 많이 꽉 차 있어서 비가 더 온다면 아찔한 상황이 또다시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가평군 피해가 특히 크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인명 피해, 지금 집계된 바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제가 나온 이곳 대보교에서 인명 피해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곳 대보교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벽 6시 20분쯤 급류에 휩쓸려, 그러니까 다리 위로 월류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4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경찰에서 확인했습니다. 실종된 사람도 있습니다. 대보교 유로 80대 남성 1명이 차를 끌고 가족 2명과 대피를 하려고 하다가 물이 넘치면서 휩쓸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2명이 무사하게 대피는 했지만 차를 몰던 80대 남성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단 소방은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인명 피해 상황 발생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온 이곳보다 위쪽 지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3채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4명이 매몰됐는데 3명이 구조됐지만 70대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쪽에 있는 주택에서 이렇게 산사태가 난 것입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실종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이곳으로 오는 길에 계속해서 주변 재산 피해 등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이곳 일대로 들어가는 차량 통행, 모두 다 막힌 상황이라서 계속해서 걸어올라가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축사도 볼 수 있었는데 물이 들어차면서 계속해서 안쪽에서 진흙 등을 빼내는 작업, 그러니까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쪽 동네에서는 시민들이 대피하면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차를 끌고 내려가는 경우들도 있지만 이곳이 워낙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보교 위 잔해들이라든지 나뭇더미들이 많기 때문에 통행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려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걸어서 내려오는 주민들도 볼 수 있었는데 이곳보다 조금 더 높은 쪽에 있는 산 위쪽에 산다고 하는 주민은 이곳으로 내려오는데 아래쪽에 바닥이 워낙 진흙밭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걸어내려오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일단 내려오는 데 2시간 넘게 걸렸다고 하는데 이 피해자분은 간밤에 비가 워낙 세다 보니까 집 앞으로 물이 들어차서 급하게 지금 높은 집으로 피신했다고 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 있으시면 현장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간밤에 워낙 비가 많이 오고 상황이 긴박하다 보니까 경찰과 소방당국도 가평군의 피해 집계 상황도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고요. 집계에 혼선이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저희가 오늘 아침에 경기도 가평군청에 확인을 했었을 때는 08시 기준으로 첫 번째 상황보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그때 당시에 저희가 확인했을 때는 가평군청에서는 연락 등 두절되고 있는 사람이 총 5명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일단 1명이 숨졌다고 이야기를 했었었는데요. 일단 이후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해본 결과 소방 쪽에서 확인했을 때는 현재까지 사망이 2명 그리고 실종은 2명이라고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종자들의 집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까 이 사람들을 실종으로 잡은 것 같은데 이분들 가운데 어느 정도 인명피해가 더 발생할지는 구조 상황을 보면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서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결은 여기까지 하고요. 속보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닷새에 걸쳐서 전국에 폭우를 뿌린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기상청이 밝힌 내용입니다. 오늘 부로 중부지방 장마도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중부지방의 장마도 끝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 침수피해, 수해 피해 소식들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계속해서 김주영 기자와 출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인 피해 상황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적인 피해, 무척 크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밤사이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6500여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경기에서 1명, 충남에서 3명 등 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고 광주에서 2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3개 시도에서 4585세대, 6505명이 대피를 했고 이 가운데 2300여 명이 집으로 귀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또 29개교가 휴업하고 156개교가 단축수업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247개교가 학사운영 조정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건 어젯밤 하루 동안 피해를 잠정 집계한 것이고요. 지난 16일부터 집계를 하면 피해는 더욱 큽니다.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극한호우'로 닷새간1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과 소방청에 따라 낸 통계에 따라서 저희가 집계를 해 본 건데요.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6명입니다. 또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 산청에서 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86개 시군에서 9504세대, 1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확한 집계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크고요. 실종자의 경우에 찾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차후 집계를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이뿐만 아니라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추가적으로 올 수도 있다, 이런 예상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추가적인 비 피해는 물론이고 비가 그쳤다고 해도 산사태 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주의가 무척 필요한 상황이고 특히 하천이나 계곡 주변에 계신 분들이라면 더욱 더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과 관련된 집계는 정확하게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계속해서 신속하게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주영 기자와 함께 폭우 피해 상황 점검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주영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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