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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으로도 관련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광연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 그대로 극한 호우로 피해가 불어나면서 YTN에 시청자분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면과 함께 피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경남 진주시 외율마을입니다.
건물 안에서 물이 쉴 새 없이 흙탕물이 쏟아지고 가재도구와 시설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대피를 도운 마을 교회 목사님께서 제보해주신 화면인데요.
지금은 수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미처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마을은 이틀 전에도 침수 피해로 오늘 아침에도 수해 복구 중이었는데, 다시 비가 내리고 물이 차버렸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일단 주민들은 교회 2층 등으로 대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을 입구가 통제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엔 새벽 6시쯤 경남 양산시 내석천 상황입니다.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가운데, 금방이라도 밖으로 넘칠 듯 아슬아슬한데요.
유속이 어찌나 빠른지 반대쪽 다리와 부딪힌 물이 다리 위로 넘어갈 듯 치솟습니다.
특히 강가 바로 옆에 도로와 집들이 늘어서 있어, 더욱 불안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 상황인데 다리 바로 옆에 거주하는 주민께서 제보하신 화면입니다.
강성교는 큰길에서 강성마을로 들어오는 교량으로 곧 잠길 것 같다면서, 마을 논과 일부 주택은 침수됐다고 제보해주셨습니다.
거센 물살이 금방이라도 다리를 삼킬 것 같은 아찔한 상황입니다.
이제 울산 태화강 모습 보겠습니다.
강물이 넘치면서 둔치에 설치된 공연장이 대부분 흙탕물에 잠겨 버렸는데요.
바로 옆에 세워진 방송국 차량이 뒤늦게 빠져나가려는 듯 움직여보지만, 이미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일대 산책로 역시 모두 잠겨서 강과 둔치가 전혀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울산 동천강 물도 넘치고 있습니다.
계단과 가로등 일부, 산책로와 운동기구까지 잠긴 모습인데,
제보자는 공사 중이던 곳까지 물에 덮여 장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강 수위가 계속 높아질까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남 상황도 비슷한데요.
물살이 주차된 자동차 바퀴를 빠르게 치면서 흘러가는 모습인데요.
땅인지 강인지 분간이 안 되는 가운데, 퍼붓는 물의 양을 견디지 못한 듯 한쪽에 세워져 있던 임시 둑까지 무너져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물이 제보자의 집 앞까지 들이찼고, 유속도 더 빨라져 비닐하우스 바로 옆까지 차올랐습니다.
지금도 제보 내용을 미처 전달해드리지 못할 만큼 YTN으로 영상과 사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물이 차오르는 위험천만한 장소 근처에서 촬영하신 거라 안전이 우려되는데요.
대피 방법이나 구조 요청 매뉴얼을 문의하는 내용도 쇄도하는 만큼 지역별로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은 강가나 계곡 등 위험지역에는 출입하지 말고 대피권고를 받으면 즉시 몸을 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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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으로도 관련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이광연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 그대로 극한 호우로 피해가 불어나면서 YTN에 시청자분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면과 함께 피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경남 진주시 외율마을입니다.
건물 안에서 물이 쉴 새 없이 흙탕물이 쏟아지고 가재도구와 시설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대피를 도운 마을 교회 목사님께서 제보해주신 화면인데요.
지금은 수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미처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마을은 이틀 전에도 침수 피해로 오늘 아침에도 수해 복구 중이었는데, 다시 비가 내리고 물이 차버렸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일단 주민들은 교회 2층 등으로 대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을 입구가 통제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엔 새벽 6시쯤 경남 양산시 내석천 상황입니다.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가운데, 금방이라도 밖으로 넘칠 듯 아슬아슬한데요.
유속이 어찌나 빠른지 반대쪽 다리와 부딪힌 물이 다리 위로 넘어갈 듯 치솟습니다.
특히 강가 바로 옆에 도로와 집들이 늘어서 있어, 더욱 불안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 상황인데 다리 바로 옆에 거주하는 주민께서 제보하신 화면입니다.
강성교는 큰길에서 강성마을로 들어오는 교량으로 곧 잠길 것 같다면서, 마을 논과 일부 주택은 침수됐다고 제보해주셨습니다.
거센 물살이 금방이라도 다리를 삼킬 것 같은 아찔한 상황입니다.
이제 울산 태화강 모습 보겠습니다.
강물이 넘치면서 둔치에 설치된 공연장이 대부분 흙탕물에 잠겨 버렸는데요.
바로 옆에 세워진 방송국 차량이 뒤늦게 빠져나가려는 듯 움직여보지만, 이미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일대 산책로 역시 모두 잠겨서 강과 둔치가 전혀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울산 동천강 물도 넘치고 있습니다.
계단과 가로등 일부, 산책로와 운동기구까지 잠긴 모습인데,
제보자는 공사 중이던 곳까지 물에 덮여 장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강 수위가 계속 높아질까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남 상황도 비슷한데요.
물살이 주차된 자동차 바퀴를 빠르게 치면서 흘러가는 모습인데요.
땅인지 강인지 분간이 안 되는 가운데, 퍼붓는 물의 양을 견디지 못한 듯 한쪽에 세워져 있던 임시 둑까지 무너져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물이 제보자의 집 앞까지 들이찼고, 유속도 더 빨라져 비닐하우스 바로 옆까지 차올랐습니다.
지금도 제보 내용을 미처 전달해드리지 못할 만큼 YTN으로 영상과 사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물이 차오르는 위험천만한 장소 근처에서 촬영하신 거라 안전이 우려되는데요.
대피 방법이나 구조 요청 매뉴얼을 문의하는 내용도 쇄도하는 만큼 지역별로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은 강가나 계곡 등 위험지역에는 출입하지 말고 대피권고를 받으면 즉시 몸을 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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