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윤 구속적부심 진행...5시간 반 넘게 공방 이어져

법원, 윤 구속적부심 진행...5시간 반 넘게 공방 이어져

2025.07.18.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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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이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 모두 100장이 넘는 PPT를 준비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 꽤 오래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된 구속적부심, 1시간가량 휴정을 포함해 5시간 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6시간 40분가량 진행됐었는데, 그때만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 부장검사 등 5명이 오늘 심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송진호, 김홍일, 최지우 변호사 등이 출석했습니다.

[앵커]
특검 조사는 물론 재판에도 불출석했던 윤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엔 직접 참석했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쯤 법원에 도착해 심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전 심문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에게 PPT 140여 장을 준비해 법원에 석방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는데요.

당뇨 악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단 내용과 함께 특검의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구속 결정의 부당함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그간 출석에 불응한 점 등을 들어 구속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미 100여 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100여 쪽에 달하는 PPT 자료로 구속 필요성을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윤 전 대통령 건강과 관련해서는 서울구치소로부터 문제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고, 이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알아볼까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임 전 사단장의 아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고,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자택과 서울, 지역 사무실, 극동방송도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특검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임 전 사단장과 주변 인물들이 여러 경로로 윤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에 구명로비를 벌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은 수사결과 발표, 윤 전 대통령 격노 등 사건의 중요한 시점마다 연락을 주고받은 관련자들 가운데 확인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김자영
영상편집: 안홍현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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