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에 1억 기부? '최연소 기부왕'의 정체는

16세에 1억 기부? '최연소 기부왕'의 정체는

2025.07.18.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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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에 1억 기부? '최연소 기부왕'의 정체는
사랑의열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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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16) 양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하며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회원이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18일 백은별 작가가 전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가입식을 통해 3,70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 작가와 가족, 서울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다.

백 작가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22년, 장편소설 '시한부'(바른북스)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죽음을 고민하는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20주 연속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성장통'(부크크),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일단), '윤슬의 바다'(바른북스) 등 청소년의 성장과 방황을 주제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해 왔다.

특히 최근작 '윤슬의 바다'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속 청소년들의 첫사랑과 성장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소설로, 7월 둘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39위에 오르며 전 세대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백 작가는 약정한 1억 원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며, "비슷한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작가가 가입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2007년부터 운영하는 고액 개인 기부자 모임이다.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한 개인이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3,709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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