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윤 구속적부심 진행...특검, PPT 100여 쪽 준비

법원, 윤 구속적부심 진행...특검, PPT 100여 쪽 준비

2025.07.18.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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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이 지금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100여 쪽에 달하는 의견서와 PPT를 각각 준비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15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다시 구속된 지 8일 만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박억수 특검보, 조재철 부장검사 등 5명이 오늘 심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정화, 김계리 변호사 등이 출석했는데 모두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앵커]
특검 조사는 물론 재판에도 불출석했던 윤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엔 직접 참석했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심문에서 구속의 위법성은 물론, 어지럼증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석방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그간 출석에 불응한 점 등을 들어 구속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할 거로 보이는데요.

특검은 이미 100여 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100여 쪽에 달하는 PPT 자료로 구속 필요성을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건강과 관련해서는 서울구치소로부터 문제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고, 이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알아볼까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임 전 사단장의 아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고,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자택과 서울, 지역 사무실, 극동방송도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특검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임 전 사단장과 주변 인물들이 여러 경로로 윤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에 구명로비를 벌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은 수사결과 발표, 윤 전 대통령 격노 등 사건의 중요한 시점마다 연락을 주고 받은 관련자들 가운데 확인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영상편집: 안홍현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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