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세관 마약 의혹' 재수사 비판..."셀프 수사"

백해룡, '세관 마약 의혹' 재수사 비판..."셀프 수사"

2025.07.17.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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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당시 마약 수사 외압과 세관 마약 밀수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 사건의 '범죄자'인 검찰이 이제 와서 '셀프 수사'를 하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백 전 과장은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초청한 비공개 면담을 위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을 찾았다가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전 과장은 사건을 맡고도 수사하지 않았던 검찰이 상설특검 법안이 통과됐다고 다급하게 합수팀을 꾸리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라며 이를 받아들이면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백 전 과장은 세관 공무원들의 필로폰 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하던 중 대통령실과 검경, 관세청 고위 간부 등이 외압을 행사했고, 자신은 좌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이날 면담에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도 초청했는데, 박 수사단장은 일정을 다시 잡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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