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내란 재판 또 불출석..."구속적부심은 나간다"

윤, 내란 재판 또 불출석..."구속적부심은 나간다"

2025.07.17.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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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이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연달아 불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문제뿐 아니라 '구속의 부당성'도 불출석 근거로 제시했는데, 내일(18일) 열리는 구속적부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열리는 구속적부심 심문에 직접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조금 전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심문에 직접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심각하게 나빠진 건강 상태를 재판부에 호소하겠다는 건데요.

윤 전 대통령은 앞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2주 연속 불출석한 바 있습니다.

재판에서 변호인단 역시 윤 전 대통령 건강이 더욱 악화해 어지럼증으로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기일에 이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구인영장 발부 등 재발 방안을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는데,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에 건강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계엄과 관련한 외환 혐의 수사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대 / 국군 드론작전사령관 : 군사작전에 관한 특검 조사를 받는다는 거 자체가 제게는 참담합니다. 진실과 오류 등은 분명하게 구분해서 잘 설명하고 오겠습니다.]

또 오후엔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도 불러 김 사령관의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장 집무실 등도 압수수색 하며 언론사 단전·단수 관련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도 다시 특검에 출석했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김 전 사령관을 열흘 만에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재작년 7월 채 상병 사고를 수사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또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도 다시 불러 이른바 'VIP 격노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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