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산 옹벽 붕괴 순간 보니...순식간에 '와르르'

단독 오산 옹벽 붕괴 순간 보니...순식간에 '와르르'

2025.07.17.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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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부풀어 오르더니 순식간에 폭발하듯 터져
무너진 옹벽, 승용차 덮쳐…눈 깜짝할 새 참변
"무너진 옹벽, 길이 40m·높이 10m·180여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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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오산시 가장동에 있는 고가도로 아래 옹벽이 무너지며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손 쓸 틈도 없던 사고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비 내리는 도로 위로 화물차와 하얀색 승용차가 달립니다.

그런데 차량 왼쪽의 옹벽이 부풀어 오르더니, 갑자기 폭발하듯 터집니다.

천둥 치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쏟아진 돌덩이와 흙더미가 바로 아래 승용차를 덮칩니다.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단 2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승용차가 완전히 묻힌 가운데 잠시 후, 고가도로 위에 있는 철제 구조물이 흔들거리다 그대로 추락합니다.

그 충격에 뒤에 멈춰선 차량 유리창도 흙더미에 파묻힙니다.

무너진 콘크리트 옹벽은 길이 40m에 높이 10m, 토사까지 더한 무게는 180톤이 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섰고,

2시간여 만에 매몰된 승용차에서 심정지 상태의 40대 남성 운전자를 발견해 병원에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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